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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1. 

‘한자’를 가지고 노는 일은 오래 되었다. 조선의 대표격은 역시 김삿갓이다. 

 

잊혀진 줄 알았더니, 지금도 유행하고 있는 것을 불초, 최근에 알고, 경악(?),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편, 재미있고, 

일편 썰렁하고, 

일편 우려스러운 바 있다. 


그 중 하나 괜찮다 싶은 것은 “施罰勞馬”다 싶다. 


문장의 격을 갖추고 있고, 뜻과 소리가 일치하며, 그리고 ‘유머’를 깔고 있다. 


“왜, 열심히 일하는 말에, 채찍을 들이대시나?”라는 약한 자의 울분이 하늘을 울린다. 그렇지만, 대놓고 항의는 못하고, 홀로 들리지 않게, 울분을 삭히는 약자의 항변이 진하다.    


이에 비해, 가령,


“족씨 가문의 말,” 足家之馬는 입맛이 쓰다. 어법이 맞지 않고, 작위적인데다, 너무 노골적이다. 그리고 뜻과 소리가 매칭이 잘 안된다.


이런 평에, 

누가 나서서, 개그콘서트의 박영진 처럼, "그건, 니 생각이고..."라 한다면 불초, 머쓱, 할 말이 없지만...


2. 

그리고 이 참에, 관리자에게 당부컨대, 


인정 거사에게 자유롭게,  '사진'을 올리고, 글을 포스팅할 자유를 허여하기를 촉구한다.  


피켓 들고, 1인 시위, 나서볼까나.  "인정 거사의 사진을 당당히 햇빛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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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제위, 어떻게 생각하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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