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탕'
2012.01.25 16:06
연휴 탓
홈피에 눈먼 며칠 사이에
간밤 내린 눈처럼 한교수님이 기습하셨네
일주일 전 내주신 숙제도 마치지 못하였는데..
본초 치졸한 감상을 철학이라 호도하며
그렇게 큰칼 공력으로 현란히 잘게 써실 줄이야~
잘못했네.
탕'탕'탕' 매트 세번 두들기고 항복일쎄.
남철교주~ 현란제수씨께 물어봐도.
감감 불감 아득해서...
아무도 없는 숲속에 큰 나무가 쓰러졌다
소리가 있다 할 것인가?
소리가 없다 할 것인가?
그나마 다행은
풀잎날보다 큰칼에 베이는 것이 덜 쓰리다는 정도.
미안하네.
셔블칭구
댓글 3
-
이승진
2012.01.25 16:41
-
박종규
2012.01.25 16:49
哲人 鄭鐵人!!!
오늘은 왜 이리 춥노?
서울은 더 춥제...
-
한형조
2012.01.25 20:51
1.
괜히... "쓸데 없는" 분석이랍시고, 하느라, 조용한 미하루에...
누를 끼치고,
승진 거사의 목감기까지 선사했으니, 이거, 구업은 더 굴러가는 눈처럼 쌓이고 있지 아니한가.
탕탕탕...은 ... 불초를 향해, 쏘는 리반 크리프, 혹은 젊은 날의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쌍권총 소리라 틀림없음!!! 반성.. 반성.
2.
그 퀴즈...<숲 속의 나무 소리>... 는, 유태인들이 성인식에서 던진 "물음" 가운데 하나로, 성인식의 통과의례였다 함. 주관식 문제에 정답은 없을 터...
그래도 "있다" "없다"를 단답으로 가르면, 우르르, 두 진영으로 갈릴 듯...
청군!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김춘수, 왕양명)
백군! - "나는 숲 속, 홀로 향기를 뿜는 한 떨기 난초가 되고 싶다." -( 퇴계 + 데스 밸리에서 벌거벗고 뛰는 이장희?)
이런,
촌스런 도끼날이 용납될까. 된다면... 나는, 그대는, 어디에 손을 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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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수가 덕담을 '口業 탓'으로 돌리면서도.
미하루 철학자의 넋두리를 '큰칼'로 그어가며 재차 포스팅을 하고는
'휘리릭~' 또 고향에 다니러 가신다 했는데,
잘 다녀왔는지....?
본방, '미하루 哲人'의 포스팅을 '휙~ 내쳐 읽었구나 ' 아차하면서
두 글의 行間을 다시 음미하느라 진을 뺐는지?
드디어 목감기까지 왔으니...ㅉ
장보고 선생이 '鐵人에다, 哲人까지.. 영락없는 양수겸장'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이다.
참~
설은 잘 쇠었고, 점방 문은 열었는가?
셔블은 춥다던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