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인다.
2012.01.25 16:42
자신의 눈으로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거울을 통하여 우리의 얼굴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거울은 종종 우리들의 ‘마음’으로 비유됩니다. 거울은 검은 것이 오면 검은 대로, 흰 것이 오면 흰 대로 비출 따름이니까요. 우리의 눈으로 자신의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우리의 눈으로 바깥 세상은 볼 수가 있습니다. 마음이라는 거울을 통하여..... 볼록거울에 비추면 볼록하게 보이고 오목거울에 비추면 오목하게 보이듯 우리의 마음이 볼록하면 세상은 볼록하게 보이고 우리의 마음이 오목하면 세상은 오목하게 보입니다. 그러니 세상이 오목, 볼록하게 보이면 우리의 마음이 혹 그런 것이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를 원한다면....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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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2012.0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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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조
2012.01.29 23:49
박변,
의 법문을 듣고, 문뜩 든... 의문 혹은 화두 하나...
"얼굴은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데, 마음을 비추는 거울은 어디서 얻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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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거사의 얼굴 잃은 마애불이... 불초의 <금강경 강의> 2권에 적은 서문을 새삼 떠올리네. 그 첫머리, 이렇게 시작한다.
"운주사엘 다녀왔다.
제멋대로의 재즈 붓다들. 얼굴이 뭉개진 것들은
울거나 찡그리며, 혹은 웃고 있는데, 어쩜, 다들 손을 모으고 있었다.
함께 간 정호승 시인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주박물관 경내에 널려 있는 목 없는 붓다들… 거기, 어린 장난꾸러기들이 제 얼굴을 갖다 대며 시시댄다.
아마도 붓다는 그 철부지들이 기실 붓다임을 일깨우고자 그렇게 자신의 머리를 잘랐다.'
그 말이 내 마음의 깊은 곳을 울렸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붓다이다.>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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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변, 설명절 잘 보내셨지요?
올해도 '마음 다스리는 공부' 계속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