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야, 잘 있나?
2012.03.16 10:32
성규야, 잘 있나? 아래 이야기는 네가 좋아하는 '호랑이 유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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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토끼가 산길을 걷고 있었따 아이가~!
그런데 그 순간에 호랑이가 토끼 앞에 나타났거든~!
토끼가 놀래갔고 도망갈라꼬 했지만, 고마 호랑이한테 잡히뿟는기라~!)
토끼 : 호랭이, 이 자슥아 ~! 함만 살리도..
호랑이 : 마!! 이 토깽이 쉐키야.. 요 와바라!! ..
말하는 기 와글노?
(호랑이가 토끼를 죽일라꼬 했거든~! 그 때.. )
토끼 : 잠만!!! 이 쓰발 넘아~
호랑이 : 와 이 쉽알 넘아, 이 자슥 간띠가 쳐부가 있네???
다이다이 함 뜨까?
토끼 : 내 친구 중에 쌈 존나 잘하는 아가 있따 아이가!!
니, 글마하고 함 뜨라!!
(호랑이는 지가 동물의 왕이라꼬 생각했는데...
지보다 쌈 잘 하는 놈이 있다는 말에 존나 놀래가꼬..)
호랑이 : 글마 그거 어딨노?????
토끼 : 내 따라오믄 된다 아이가!!
(토끼는 자신 만만했다 아이가!
그 칭구가 사자였그든~!
토끼가 호랑이를 사자집으로 델꼬갔지~!
그라고는 사자한테 말했쥐~!)
토끼 : 마!! 친구야..
어떤 거지같은 시러배 놈이 지가 짱이라고 우긴다 아이가..
가서 살짝 만져주고 오이라~ 알긋제~!
(역시 지가 동물의 왕이라꼬 생각하고 있던 사자도 놀래갔고...)
사자 : 글마 그거 어딨노?
그 존만한 쓰발쉐키 오늘 지기삔다 마~!
토끼 : 밖에 있따 아이가... 그 개쉐이 마, 오늘 때리지기삐라~!
(사자가 존나 열채갔고 밖으로 열나게 뛰어 나갔지~!
근뒈...... 사자가 호랑이를 보드만......
존나게 도망가는기라~!
영문도 모른 채, 엉곁결에 토끼도 같이 도망갔거든~!
...도망가면서 토끼가 사자를 붙잡고 물었쥐~! )
토끼 : 야, 이 미췬 쉐이야!!
니 와 도망가는데..?
ᆞ
ᆞ
ᆞ
사자 : 헥~~헥 ㅡㅡ; 와 ~ 그 쉽알 놈, 문신 못봤나???
댓글 7
-
서수교
2012.03.16 10:54
-
서동균
2012.03.16 11:19
문신 지우고,,다마 빼는게,,추세인데...
성규가 요새 도화지가 없나????몸에 낙서 하게...
문신과 성규가 잘있는지 묻는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결론은 전화때려~~~ㅋㅋ
-
홍성수
2012.03.16 11:20
글쎄~ 중국말로 '갸우뚱~ '
아마 성규하고 관련하여 추억이 있는갑다.ㅋㅋ
수교야 본지 오래되었네..건강 잘 챙기라.
-
고영호
2012.03.16 11:44
성규야! 성수야! 병태야! 수교야! 잘있제?
친구들 모두 잘 계시제?
요새 병원일로 계속 정신없이 살다보니 홈피에도 잘 못들어왔네요!
미안 합니데이!
-
이승진
2012.03.16 16:20
이태시인~ 성규 소식, 내가 덤으로 전할게.
3년 전쯤... 그러니까,
2009년 봄에만 해도 악우회에서 1박 2일로 해남 달마산과 영암 월출산을 다녀왔었는데.
그 시절 사진에 보다시피 출발 언저리와 뒤풀이에는 엄연히 계신데...
그 냥반 정상 사진이 없다.
이유에 대한 세세한 이바구는 내 입으로 더는 못하겠고.
.......
그랬는데, 글쎄.
그 냥반 거처가 있는 주례 뒷산, 엄광산부터 자박자박 다니며 몸 만든다더만 ..... 햐~
그 해 10월 달에는 네팔 마나슬루 라운드 트레킹을 한답시고 그 추운데를 한 20일 넘게 돌아 다녔을걸?
본방이 동반하지 않아 아쉽게도 마나슬루 자료사진이 없는데.
아무튼 그 뒤로 히말라야의 氣를 받아선지
지리산 둘레길도 돌아다니고 하면서.... 우리나라 웬만한 산에서는 '방방' 날아다녔다.
호랭이 하고 맞담배 새끼줄이 잡혀선지...? 아님,
산신령의 格에 어울린다 싶었는지... 아참~ 끊었던 담배도 다시 손대더라.
암튼 성규~ 그 냥반, 잘 지낸신다.
P.S. 내가 문제지.
이태시인, 우짜믄 좋노...?
본방이 글 읽는다고 하는 중에 배경으로 흐르는 전영의 '서울야곡' 가사중에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에 눈물이 흐른다~ ♬'는 가사를 따라서 부르더만
갑자기 울 마눌님이 붉어진 눈가의 눈물을 훔치면서 "인제는 서울 가서 살고잡다"고 하네.
학창시절 친구들도 거의 그 곳에 있다보니 그간 외로웠나봐.
그간 살아오면서 미안한 게 한 둘이 아니다.
하필 촉촉하게 비내리는 봄날, 아침부터 그 노래는 틀어가꼬~
-
이병태
2012.03.17 01:09
미안타!
그치만 이 노래 들으면
나도...
나도....
나의 20대,
신촌,
하숙집,
도서관,
종로 June,
미팅,
칭구들....
부족함,
아쉬움,
서글픔,
......
나 역시
눈가가 붉어진다!
-
김성규
2012.03.16 18:39
성규어업다 띠리리리 병태 행장님 성규는 숨잘쉬고 밥잘 묵고 똥잘 싸고 매일 목욕탕에서
온몸에 그림으로 도배질한 호랑이하고 같이 사우나하면서 잘살고 있읍니다
언제라도 호출하시면 존나게 쫓아 가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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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오래 떨어져 살다보니 코드가 안맞네....잘모르겠다.....ㅋㅋㅋ
문신이 성규 닮았나???ㅋㅋㅋㅋ
성규야 잘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