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희망과 건강과 행복만 가득한 5월을 맞길 빈다!
2009.05.01 00:34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자, 그럼
하는 손을 짙은 안개가 잡는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댓글 14
-
이용식
2009.05.01 08:01
-
고박
2009.05.01 08:21
- 용식아!
잘 지내시제?
오월엔 좋은 일만 가득하고, 오월엔 느그 아들 얼굴 한번 보이도! -
이상렬
2009.05.01 08:21
요즘 고박님 병원에서 새생명의 울음 소리는 자주 들리나요? 한때 우리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던 건물 공사장의 타워 크레인들 처럼 새생명들이 불쑥 불쑥 나타나고 그들의 울음소리에 병원이 온통 시끄러워지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
고박
2009.05.01 08:29
- 상렬아!
오월엔 신장이식 소식 좀 꼭 들려주면 좋겠다!
힘들어도 웃음 잃치말고 계속 화이팅 해라!
우리나라의 새생명 탄생은 갈수록 줄고 있는게 어쩔수없는 현실인것 같다.
세계 최고의 낮은 출산율이 지금의 현실이다.
느그 아들 놈은 산부인과는 시키지 말거래이! ㅎㅎㅎ -
김태근
2009.05.01 09:49
고박, 여왕의 계절인 오월의 시작에
바지런한 마음도 함께 담아갑니다.
모두들 힘찬 오월이 되시길...... -
고박
2009.05.01 10:28
- 총무님!
늘 수고가 많십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특히 태근 총무님의 달이 되길 기원 합니다! -
서동균
2009.05.01 10:35
5월의 편지,,,
노래가 듣기 좋아서,,,,
컬러링도 하고,,,
벨소리로도 해놓았다...
6월엔 무슨 노래가 좋을련지....
나...고박과 노래 취향이 비슷한가보네^^...
"야화"를 들으니...나만의 1987년 여름이 생각난다... -
고박
2009.05.01 11:04
- 동균아!
날 좋은 어느 오월 날에 평양갈비에서 맥주 한잔 하자!
그런데 1987의 야화 사건은 뭐꼬?
고백 한번 해바라! ㅎㅎㅎ -
정용정
2009.05.01 11:30
한강을 보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다가
완연한 봄을 느꼈네.
열어둔 창을 통해 느끼는
새벽공기도 달콤 따사했고.
문득 그리워지대
우리들 싱그럽던 스무살 오월의 봄날들이~
靑~ 靑~ 靑~ 春~ 春~ 春아~
我~ 靑春雅~~~
高博아~
오월의 노래' 씨디로 꾸버서 美하루로 보내도고~
니 생각하며, 오가는 봄날을 즐기게! -
고박
2009.05.01 14:35
- 용정아!
니는 봄보단 가을이 어울린다.
우리 사위감은 잘 키우고 있나?
우리 은해는 서울로 올라가야 된다꼬 억수로 열심히 공부하더라.
서울 올라가게되면 하숙비도 줄일겸 느그집으로 보내도 되제?
ㅎㅎㅎ -
저요~저~~
2009.05.01 15:08
드디어 나도 딸을 키워 보겠네
땡큐!
시아부지가 조아서 은해는 땡'''잡은기다
근데 문제는
사돈끼리 맨날 마시댈낀데
그기 걱정이고마 -
박종규
2009.05.01 15:40
오늘은 벌써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네
5월은 근로자의 날,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있어
1년 열두달 중에 가장 행사가 많은 달이다
오늘부터 이미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빨간 날만 쉬는 사람도 있고
매일 쉬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모처럼 찾아오는 연휴임에도 SI 등으로
나들이를 삼가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 수도 있으리라
휴식이란 세상사에 찌들었든 우리의 마음은 쉬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므로
그저 일상을 놓아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가 있다
최인호의 소설 “商道”에 등장하는 “戒盈盃(계영배)”란 술잔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술잔에 술을 적당히 채워두면 그대로이나 가득 채우게 되면 전부 다 흘러내리는 잔이다
가득 채움을 경계하는 이야기이나
“잔”이란 채우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고 그 잔에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하여는
항상 비워 두어함은 누구나가 아는 이야기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시달릴지라도
연휴에 가장 해 보고 싶은 일은 일상을 놓아버리고
마음을 비우면서 편히 쉬게 하고 싶구나!!!
5월을 맞이하여 친구들에게 오월의 편지를 전한다.
-
고박
2009.05.01 16:52
- 박변은 겨울남자의 모습이 제일 보기 좋더라.
오묘한 보조개의 매력이 더욱 넘치는 오월이 되시길!
다만 그 보조개에 빠지고 싶어하는 여자들은 항상 조심해야된다이!
ㅎㅎㅎ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열심히 일해야 되는 나도 있으니 너무 상심 마시길!!
ㅎㅎㅎ -
이상렬
2009.05.02 13:30
크아~~~ 저 위에 용정이 사진 쥑인다,쥑여!! 무슨 영화 포스터 같다. 참말 멋지데이. 글고 고박 아니면 할수 없는 이 멋진 '사진 댓긓 등록' 서비스 정신!!! 대단함돠~~~
전부 멋있슴돠~~~저런 사람 마누라는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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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고 가족간의 활기차고 행복한 오월이 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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