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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한강에 보슬비 내리고

2009.04.26 06:47

정용정 조회 수:300

어제는 온종일 내내
궂은 비가 구질구질 내리대
그래그래~ 살다보면 궂은 날도 있는 것
그래서 온아침 같은 개인 새벽도 왔겠지

어제는 점빵에서 온종일 내내
살가븐 얼굴들과 마주하다가 결국은,
진선여고가 내려다 보이는 샴실에서
잠이 들고 말았네

이제는~ 빠바밤~ 집에 가야할' 시간~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한강을 보면서
살면서 내내 고운 情만 든 새순이 酒母 만나러 갈걸세
칭구들에게 엽서 한장만 띄우고.

그렇다면 지금의 내 심사에 맞는
詩人 나태주의 詩를 소개학까?

저녁 때(새벽에)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 행복 --

나태주의 말도 인용학께~
꽃이나 사람이나 오랫 동안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두 예쁠 수밖에 없다

좋은 아침!
아름다운 하루에서,
셔블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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