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2013.07.15 00:28
먼저 글로써 감사드리며, 일일히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저의 장인상에 베풀어주신 많은 동기 여러분의 성의와 배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84년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아프신 곳 없이 건강하게 꾸준히 사회활동과 배움, 취미생활을 해 오시다가
우연히 찾아온 담낭암으로 7개월동안 병원과 집을 오가며 병마와 고통을 묵묵히 견디며 투병하시다 귀천하셨습니다.
평소 뿐 아니라 투병 중에도 가족과 주위 지인분들, 간호사, 심지어 같은 병실의 환자들에 조차도 배려와 품위와 예의를 갖추시는 것을
보며 많은 걸 느끼게 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상주로 인해 상주와 같이 조문 오신 분들을 일일히 맞이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고인에 대한 조문 오신분들의 각각의 평을
듣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남을 칭찬하며,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믿어주고 격려하는 등등... 사랑, 존경받는 연유에서
다시 한 번 더 배움을 얻었습니다.
" 학연후 지부족(學然後 知不足) "을 마음에 새기며, 노력 하고 살아가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과 존경을 받아 오시던 장인을 조용하고 양지 바른 곳에 모시고 돌아왔습니다.
저희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삼오제를 지내고 왔읍니다. 늦게나마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기범 .소진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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