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토요일, 모닝커피 3

2011.06.18 11:32

박춘렬 조회 수:371

 
 
자라 보고 놀란 '국토부', 솥뚜껑 보고도…

 

 

긍께

이상하지 않습니까?

자라 보고 '놀라다'니요...과연 그럴까요?

 

 

뜬금없겠습니다만...

'유명하다'라는 말은 좋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좋지않은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영어로 하자면 famous와 notorious쯤 되겠지요.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재차 뜬금없겠습니다.

우리말에 '장본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흔히들 별뜻없이 씁니다마는

'장본인'이라는 단어는 썩 유쾌하지는 못한 의미를 가진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말하자면

어떤 훌륭한 업적을 이룬 당사자를 지칭해서는 '장본인'이라 하지 않는다는 말이겠지요.

범죄에 연루되거나, 범죄까지는 아니라하더라도

좋지않은 일의 당사자를 일러 '장본인'이라 한다는 것 같습디다.

 

 

본론으로 돌아갑시다.

신문기사의 제목으로 뽑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라는 글귀가

과연 그 의미에 합당하냐는 것이지요.

해서,

 

허허, 또 뜬금없는 이바구를 해야겠습니다만

그것이 나의 유희이므로, 어쩝니까, 해량해주셔야 겠습니다.

 

옛속담에 '안되는 년은 봉놋방에 자빠져도 고자 옆에 눕고...되는 년은 퍼질러 앉아도

요강 꼭지 위에 앉는다'라고 했지요.

요강꼭지나

솥뚜껑의 손잡이는 생식기에 다름아닙니다.

자라...'자라좆'에서 보듯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지요.

 

'놀란 가슴'

긍께, 그 놀랐다의 의미는

흔히들 회자되는 '깜놀'이 아닙니다.

콩닥콩닥, 두근두근 가슴 벌렁거린다 하는 뜻이 맞을겝니다.

그리하여 '자라와 솥뚜껑'의 속담은

꽤 은근해지게 됩니다.

 

 

자라 보고 붉어진 가슴 솥뚜껑 보고도 붉어지더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