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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참을 인(忍)의 가르침

2011.07.12 09:59

신수열 조회 수:345

사회저명인사나 지인을 만나고 나서,이바구(ex; 전문대졸업후,대학 학장재직중,
병 발생,,,)를 들어보면, 새삼스럽게 인(忍)이란 무엇인가? 를 떠오르게 하군요. 
오늘은 옥편에 새겨져있는사전적 의미 와 뜻속에 있는 내포적 의미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참을 인(忍)자는 칼날 도(刀)자 밑에 
마음 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忍)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만히 누워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 가슴 위에 놓여 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가슴 위에 놓인  
칼에 찔리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누가와도 짜증스럽게 건드린다고, 뿌리 칠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수 있겠습니까?
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감정이 밀어닥쳐도
죽은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듯 참을 인(忍)자는
참지 못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평정을 
잘 유지할 줄 아는것이 인내고,지혜입니다.
참을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때때로  
죽순처럼 솟아오르는것이 것들이 있습니다.
온갖 미움,증오,분노,배타심 그리고 탐욕들이 그러합니다.
이런것들이 싹틀 때마다 마음속에 
담겨있는 칼로 잘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내에는 아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인고의 삶을 터득하는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없는 인격이 주어질 것입니다.
일년중 가장 활발하고, 정기가 넘치는 여름이 오고있군요.
젊음이들은 청춘을 무기로, 여름을 즐기지만,  
지천명을 지나가고있는나에게는 노련함과 여유로움을 가지고 지나가야 되는데, 
범접할수없는인격을가지지못한일반인들의삶은   
여러가지 유혹을 극복하기 어렵군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유 나 평등을 주장하고,강조하지만
이것도, 작금의 부(富)의 형태나 분배를 보면,평등을 전제로한 자유냐?
자유를 전제로한 평등이냐?로 선택하기 어려운 인(忍)도 있습니다. 
하옇튼 여름지나고,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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