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그냥: 밴드..

2015.09.10 21:24

정용정 조회 수:360

 가차 없이 아름답다

                   - 김주대(1965~)


빗방울 하나가

차 앞유리에 와서 몸을 내려놓고

속도를 마감한다

심장을 유리에 대고 납작하게 떨다가

충격에서 벗어난 뱀처럼 꿈틀거리더니

목탁 같은 눈망울로

차 안을 한번 들여다보고는

어떠한 사족(蛇足)도 없이 미끄러져,

문득

사라진다

- - - - - -


드디어 가을 바람이 차다

칭구, 그대들도 가차없이 아름답다


그냥..

그냥..

찰나적이지만

아름다운 것들이, 감사할 것들이

천지빼까리인데

왜 사람들은 지적질에 맘이 바쁠까

本草도 반성할 일.


가게에서 신문에 실린 詩를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생뚱 머리를 스치데.


왜 우리들은

밥 팔아 똥 사묵꼬 있을까?

ㅎㅎ


蛇足1.

인정아~

요새 이리저리 얽힌 밴드가 너무 많다

카톡, 밴드에서의 그렇고 그런 가벼움이

때때로 싫을 때가 있다

밥장사 밥식이 몸도, 맘도 여유가 없고...

그래서 그렇다.


이해해 주시길,

셔블 썰레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