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로 갔나, 오데가?
2008.03.20 16:42
바둑이라는 거이
사실은 단순한 땅따먹기 '놀이'인데
거그다 대고
바둑판의 사각은 땅(地)이요, 바둑돌의 둥근 모양은
하늘(天)이니 어쩌니 의미부여들 하잖여?
허긴, 그것 또한 노는 것이더라마는.
둥근 것을 한자로 원(圓)이라 하고
네모난 것을 방(方)이라 하는데 -앗주구리- 사방(四方)이라 해갓고
동서남북, 네 방향을 가리키기도 하거덩.
평면, 2차원의 세계제.
그 사방(四方)에
상하(上下)를 보태서 혹은, 천(天)이나 지(地)를 보태기도 해서리
쪼매이 유식하게 육합(六合)이라 하거덩.
x축과 y축에 z축이 더해져갓고
입체적인데
말하자믄 3차원이제라.
긍께, 승질 급한 친구는
'일마이기 뭔 소리를 할라고 이라노?' 하겄다.
그러나 승질 죽이시라.
그 급한 승질 탓에 조루(早漏)가 생기는 거거덩.
자~~~~ 느긋하게...
그래갓고, 육합(六合)이믄
천지사방을 가리킹께, 그보다 더 너른 것은 없겠다 싶으지만
중국놈들의 허풍이라는 거이 거기서 끝 안난다.
팔황(八荒).
징한 놈들.
육합(六合)에 과거, 미래를 보태
4차원의 세계를 넘나드는데, 이건 나도 잘 모른다.
마,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 홈피, 이발했네.
말쑥해진 거는 좋은데 너무 마이 짜른 거 아이가?
모교의 뱃지가 어데로 갔노?
내 고향 남쪽바다 같은
그 파아란, 팔황(八荒)의 뱃지가 없어졌다.
댓글 4
-
이승진
2008.03.20 18:56
-
봄
2008.03.21 09:34
하염없이 성산포만 보다가 왔으믄
그보다 제주를 잘 보기는 어려웠을 터...승진아, 나는 년1회 제주도 못 가믄
병 생기는데, 그래각고 또 심장 막히는데.
다음에는 내도 쫌 덱고 가 도고... -
jina
2008.03.21 10:05
Boma~ 제주도 안되믄 통영은 어떻노?
어차피 바다도 끼고, 물건너긴 매한가지일 터....
봄도다리 쑥국도 한 그릇하고.
됐나? -
고박
2008.03.21 20:02
승진아!
그 봄도다리 쑥국 간길에 한사발 들고 오면 안되것나?
코끝에 봄바다 냄시가 진동을 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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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제주 우도에 갔었는데, 거기도 우도팔경이라고
팔황(八荒) 비스무리하게 자랑이 늘어졌더만...
소개하믄~
晝夜 (주간명월, 야항어범) , 天地 (천진관산, 지두청사), 前後 (전포망대, 후해석벽), 東西 (동안경굴, 서빈백사)
개중, '지두청사地頭靑沙'라고,
'우도봉에 올라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면 탐스럽고 황홀한 잔디물결이 파란 하늘에 맞닿아 장관을 이룬다' 는데.
아직 때가 일러선지, 잔디물결이 바다를 닮기엔 아즉도 멀었더라.
.......
그래갖고.
성산포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