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州, 수학여행 함 가까?
2008.03.14 11:35
오줌 누고 터는데,
말하자믄, '명탐정 몽크' 볼라고 나름 준비를 하던 차
그 야심한 시각에
내 핸폰이 울리더라고...누군고?
고박.
아이고 지랄아~~~~~~지금이 맻신데...
농소의 밤하늘에
오뎅탕 가운데 두고, 지 삐루 마시고
나 우롱차 마심시로
쉬흔의 중년 둘이서 꽃 이바구로 수다 떨었으야.
- 머 좋은 거 없나...
- 벚꽃놀이 함 갈래?
慶州 南山,
포석정 옆으로 난 오래된 길로
부흥사(富興寺)를 찾으믄 그 절집 대웅전 뒷마당에
6백살이나 잡수셨을, 그리하여
밑둥치에 이끼 퍼렇게 낀 벚나무가, 자그마치 여섯 그루여.
다섯 그룬가?
암튼, 하늘 어두운
그 나무들 밑에 서서 봄바람이나 쐬자고.
거그서 어쩌다
꽃 흩날리기라도 하면 고마운 거고...
그래갓고, 날짜 잡았으.
4월 13일.
댓글 5
-
정무석
2008.03.17 15:45
-
고박
2008.03.17 15:45
재구야!
서울서 기차타고 수학여행 온나!
토욜은 영남알프스 뛰고 일욜은 벗꽃 흐드러진 남산타고...
오카이?
ㅎㅎㅎ -
이승진
2008.03.17 15:45
어제 늦 밤, 전화 온 시간이 11시 49분.
울산 근처 있었더라면
고박과 봄, 함께 같이 삐루' 한 잔 나눌 수 있는 호사(?) 누렸을텐데...
음메, 아까비~~
근데, 고놈의 날짜가 따블이네. -
이름
2008.03.17 15:45
봄공아 ! 야 니 진짜로 오랫만이네 니 글빨은 아직도 여전하네 .. 우째 그리도 안보이노?
손가락 기부스 핸거 이제 풀었나? 너무 오래 안쓰면 굳어삔다 !자주 쓰거라 알았쩨 !~몰섹~ -
심재구
2008.03.17 15:45
춘열의 벛꽃사진에 봄냄시가 물신 물신 풍기네....
얼었던 마음들 기지개 펴고 왕성하게 활동들 함 합시더!!!
고박이, 울산가서 이젠 천하를 평정해 버렸네.....ㅋㅋ
보고잡다,, 고박이 있는 곳으로 봄놀이 가야 될낀데...
춘열아,, 건강하게 잘있제!!! 좋은 소식 전해줘 고마우이 친구~
심재구올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43 | 구상찬동기 후원에 관해(2) | 김대식 | 2008.03.20 | 379 |
642 | 용마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끊어타기(안) | 오기묵(23회) | 2008.03.19 | 231 |
641 | 요즘 나의 야간 산책로... [3] | 고박 | 2008.03.17 | 726 |
640 | [공지] 현재 동기회 홈페이지 업데이트 중입니다. [3] | 관리자 | 2008.03.17 | 256 |
639 | 실패에서 완주까지 [5] | 정무석 | 2008.03.17 | 384 |
638 | 집행부모임이 있었습니다. | 집행부 | 2008.03.17 | 304 |
637 | 구상찬 동기 잘 나가고 있네요!! | 고박 | 2008.03.16 | 338 |
636 |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길!! | 고박 | 2008.03.15 | 243 |
635 | 재경 용마산악회 100회 기념 한라산 등반 안내!!!! | 심재구 | 2008.03.15 | 233 |
634 | 제 40회 재경 기별 야구대회 조추첨 결과및 대회 일정!!!! | 심재구 | 2008.03.15 | 193 |
633 | 재경 동창회 1차 이사회의 내용 결과 | 심재구 | 2008.03.15 | 261 |
632 | 구상찬동기 후원에 관해(1) [1] | 김대식 | 2008.03.14 | 384 |
» | 慶州, 수학여행 함 가까? [5] | 박춘렬 | 2008.03.14 | 388 |
630 | 동기회통장개설(신한은행110-237-925859 경남고31회동기회) [1] | 똘똘이아빠 | 2008.03.13 | 410 |
629 | 동기여러분! 반갑습니다. [5] | 구상찬 | 2008.03.12 | 526 |
628 | 용마산악회 34차 거제 계룡산 등반기 | 집행부 | 2008.03.10 | 374 |
627 | 조정제 청계포럼 총장 부산방문 벙개! [3] | 고박 | 2008.03.10 | 504 |
626 | 축하해줍시다! 구상찬동기 서울 강서(갑)국회의원 출마확정! [8] | 김대식 | 2008.03.10 | 505 |
625 | 이전개업 [6] | 우상 | 2008.06.21 | 480 |
624 | 이전개업 [6] | 우상 | 2008.06.21 | 460 |
하모, 부흥사의 벚꽃눈이 나리는 아래를 지아비와 지어미가 함께 할 적에 직인다 아니가...
몇 해 전인가 그런 호사를 누렸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구만.
잔에 꽃눈을 담고 농주를 한 잔 하는 것 또한 즐거움이 아니것나...
벚꽃눈이 내릴 적에 부흥사에 부처님이 코끼리 타고 오신다고 했지 아마.
고박은 좋을시고...
춘삼월의 춘렬, 침아자씨와 함께 한 잔 더를 외칠 수 있으니...
좋은 시간 보내시게나....울산 큰애기가 아닌 큰 아자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