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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피카소가 단 하루만에 그린 ‘누드…’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 기록 경신'
 

- 에스퍄냐의 피카소는 양식은 사실주의에서 초현실주의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그의 회화역사는 기법과 주제가 다양하게 변화하며, 그 주제의 중심은 전쟁과 사랑·빈곤·절망·노여움과 기쁨·사랑과 성(性) 등이다.

- 2010년 5월 4일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단 하루 만에 그린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이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인 1억640만 달러(약 1180억원)에 팔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 ‘누드…’는 1932년 3월 피카소의 정부() 마리 월터가 옷을 벗은 채 누워 있는 모습을 입체파 특유의 터치로 그린 것이다. 피카소의 전성기 시절 그려진 중요 작품으로 꼽힌다. 자선 사업가이자 미술품 수집가 부부가 1951년 피카소에게서 직접 1만9800달러에 샀지만 50년간 한 번도 공개적으로 전시되지 않았다. - 각 신문 박스 기사 참고  

 

뉴욕의 미술관에서 거장 피카소의 난해하면서 뭔가 다른 그림을 직접 감상한 적이 있지만

피카소의 그림에는 인간에게 무언인가를 끌리게 하는 진짜 무언인가가 있는 모양 입니다.

몇해전 '이상 문학상'에 사랑하는 정부와 낙태 흔적 사랑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놓은

지예 씨의 [뱀장어 스튜] 수상 작품이 생각나 몇자 적어 올립니다.

권지혜씨가 피카소의 동명 그림에서 영감을 받고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피카소가 그의 마지막 여인 자클린에게 다음의 헌사와 함께 바친 그림이구요...

 

왠지 이 '뱀장어 스튜'란 그림은 내게는 쓸쓸한 감동을 준다.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예술가의 일상에 대한 경의와

마지막 여자에 대한 예의가 느껴진다.

 

인생이란 화려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장엄하지도 않으며

다만 뱀장어의 몸부림과 같은 격정을 조용히 끓여 내는 것이 아닐까.....

 

스튜 냄비의 밑바닥처럼 뜨거움을 견디고 살아 내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용히 스며들기 때문이다.                                               

신이 조절한 타이머에서 종소리가 날 때까지 말이다. “ 

- '뱀장어 스튜' 본문 中에서 -

동의하세요?
인생이란...

 

뱀장어 스튜.JPG  

<1960년 12월 3일 자클린이 점심식사로 만든 스튜를 위하여...

이 그림을 바침으로써 그녀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만 하다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고 구하기도 힘든 그런 작품입니다.

 

과연 피카소의 정열은 어디서 오는 것 일까요.

 

이미 70살이 넘은 피카소였지만 젊은 여인에 대한 열망은 그칠 줄 몰랐다.
피카소의 마지막 연인이 된 자클린 로크 (1927-1986)
그녀는 커다랗고 짙은 눈망울을 지닌 지중해 풍의 여인이다.
피카소 나이 72세에 만났다.
이 시기는 피카소가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시기로 그녀는
피카소가 말년에 오직 작품에만 전념하도록 도와 줬다고 한다.
이혼 경험이 있는 자클린은 1961년 피카소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훗날, "서른 살의 젊은 여인이 어떻게 곧 여든이 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냐"는

말에 그녀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과 결혼했어요.
오히려 늙은 사람은 나였지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피카소에게 언제나 "나의 주인님"이라 부르며
헌신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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