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의 내게 1일3락이 있다면,

1. 새벽 조간신문 읽기

2. 귀가時 강아지딸 환대받기

3. 귀가前 자정무렵 새순酒母랑 삼겹집에서 소주 마시기

2.樂은 매일이지만, 1.樂 3.樂은 일주일에 3회 정도만 가능하니

친구들이 나의 고단한 일상을 충분히 가늠할 터.

남국南國에 있는 통달通達한 친구는 달달達達한

이야기로 가슴을 녹이고 있네

대취大醉한 얘기는 1년2回의 고명(양념) 같은 엄살

엊저녁

소주, 맥주, 막걸리부터

급기야 소맥, 폭탄주꺼정 신나게 달렸지

마눌가게에 도착하니

"아휴~ 술냄새! 당신은 심한 알코올 중독이요, 중독!" 말씀(ㅎㅎ)에

바로 오바베팅 엎어치기 들어갔어.

자질구레 잘잘한 잔머리로 우회해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더 하러 가자"

"술이 고픈게 아니라, 당신과 마주 앉아 오늘 하루를 달래주고 싶을 뿐이다"

"술은 끊어도, 당신에 중독댕거는 더 지독하네. 몬 고친다"

"달래도~ 도와도~"

엊밤

역시나 떡이 됐다 滿醉晩醉

오늘 새벽

1.樂은 포기하고

노량진 갈려고 차 문을 열려는데

이크~ 14년차 애마 Key system이 급추위에 얼어 고장났네

다행 트렁크가 열려 뒤로 포복해 넘어갔어

상상해봐?

엊밤 마신 술이 확~ 깬게 생비디오로 보이재, 친구들?

매일 취하는 남자,

셔블친구

-꼬리표-

형조야~

내가 니 안전眼前에서 문자 안쓰고,

춘렬봄공 앞에서 깨금발 안 뛰득끼,

주모酒母 신랑 앞에서 酒님 얘기하기 없기!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