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사랑에 대하여

2013.02.04 20:42

정용정 조회 수:648

가람 이병기 선생께서 춘향전 서문에

"사랑은 영원히 마를 줄 모르는 샘과 같은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

 

사춘기 열네살 소년이었던 내게

선생의 말씀은 춘향전 내용 만큼이나 심심한 맹탕,

완전 맹탕이었기 때문에 지금껏 기억되고 있는지 몰라.

 

사랑 그 떪은 놈,

사랑 그 징한 놈,

사랑 그 달달한 놈,

사랑 그 편한 놈,

..

사랑 그 아득한 놈,

아리게 하고, 눈물나게 하는 놈,

웃기는 놈.

 

그렇게

그렇게

사십년 세월이 흐르고서야

 

알겠네

사랑~

영원히 마를 줄 모르는 샘과 같은 놈이란 걸

 

친구들~ 사랑해

형조야~ 참 달달(達達)하네. 알라뷰2

 

일식집 전문용어로

찌께다시(? ㅎㅎ) 하나 더.

 

땡크 몰고 댕기는

일등병 막내에게 편지를 썼어.

 

-약略-

살다보면 여린 감성이 손해가 되기도 하지만,

아빠는 믿는단다.

니가 가진 '감성의 촉觸'이 앞으로의 인생에 큰 힘이 되리란 걸.

 

형조야~ 덕분에 다음달 춘삼월 막내가 휴가 나오면

더 자신있게 강조해줄 수 있겠네 후후厚厚

 

셔블 칭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63 어제도 만취滿醉 정용정 2013.02.07 604
3262 南國寒泳日記 (4) - 어느, 대취한 날... [3] 한형조 2013.02.06 11690
3261 * 2월 서부지회 정기모임 겸 2012년도 결산보고 * [1] 최주홍 2013.02.05 553
3260 경남중,고 재경동창회 2013년 정기총회및 신년 하례회 [1] 재경동기회 2013.02.05 463
» 사랑에 대하여 [3] 정용정 2013.02.04 648
3258 南國寒泳日記 (3) - 시디크 발레, 대만 영화 한형조 2013.02.04 1022
3257 새순(一筍)이 주모(酒母)에 대한 변(辨) [2] 정용정 2013.02.03 860
3256 니 그럴 줄 알았다 정용정 2013.02.03 625
3255 우편송부 [1] 사무국장 2013.01.30 3377
3254 南國寒泳日記 (2) - 청핀 서점의 노래 [3] 한형조 2013.01.29 1079
3253 南國寒泳日記 (1) - 한 겨울의 야외 수영장 [1] 한형조 2013.01.29 795
3252 2013년도 정기총회 행사 cyber중계 [4] 동기회 2013.01.27 1111
3251 2012년 재경동기회 수입,지출 내역 [1] 재경동기회 2013.01.18 723
3250 감사드립니다 [1] 정무석 2013.01.16 742
3249 불편하셔도 해량하시기를... [8] 동기회 2013.01.15 1102
3248 재중국지부 신년인사 드립니다..... [3] 서수교 2013.01.15 864
3247 동기회 홈페이지 "Mobile Version 2013" 오픈 [2] 사무국장 2013.01.11 1939
3246 동기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2] 동기회 2013.01.10 935
3245 자살론의 원조? [2] 박종규 2013.01.09 3096
3244 좀 늦었습니다 [6] 이승진 2013.01.07 95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