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그럴 줄 알았다

학문하는 사람이 객고에 외로워졌구나

누가 믿을까

빗방울이 한 잔 커피가 되고

씨앗이 아름다운 장미가 될 줄을..

예전엔 생각지 못했네

커피에 잠 못 이루고

활짝 핀 장미에 마음 찢어져 아플 줄을..

좋구만.

完美, 完味, 完美, 完味~

사무실 창밖으로

겨울비 뒤끝 싸락눈이 사락거리고

귓속을 후벼파고 들어와 가슴을 휘젓고 나가는

몽골의 모린호르(馬頭琴) 소리에

홀로 눈시울이 젖어

한껏 고조된 뒤라 더 그러하네

친구들 다들 잘 계신가?

셔블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