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최동원, 21년만에 ‘롯데 유니폼’…4일 부산서 시구

[동아일보] 2009년 07월 03일(금) 오전 03:00

[동아일보]
1988년 9월 4일 부산 사직구장. 그는 로진백을 손에 묻힌 뒤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거침없이 공을 던졌다. OB(두산)를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6안타 1실점. 롯데는 11-2로 이겼다. 그게 롯데에서의 마지막 승리였다.

최동원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51·사진)이 21년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고향 마운드에 오른다. 4일 롯데와 SK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다.

최 위원은 2004년 사직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양복 차림으로 공을 던진 적은 있다. 하지만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하는 건 1988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그해 선수협의회를 추진하다 이듬해 삼성으로 쫓기듯 이적했고 1990년 은퇴했다.

최 위원은 “떨린다”고 했다. 선수 시절 강타자를 만나도 거침없이 강속구를 던진 그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고향 팬 앞에서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렙니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에게 예전의 시속 150km 강속구를 기대해도 되겠느냐고 묻자 “멋진 투구 폼은 보여줄 수 있지만 빠른 공은 어렵다”며 손사래를 쳤다. “부산 가는 날이 기다려진다”는 최 위원은 이미 사직구장 마운드에 서있는 듯한 표정이었다.▶dongA.com에 동영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3 안개비 속으로 [3] file 안중수 2009.07.07 242
1362 선달산~♬ 박달재 ♪~ [5] file 이승진 2009.07.07 251
1361 訃告 - 김문기동기 빙모상 [10] 재경31동기회 2009.07.07 231
1360 오늘은 좋은날.. [4] 신수열 2009.07.07 204
1359 Beethoven 운명 신수열 2009.07.07 183
1358 가장 행복한 나라는 ... file 고영호 2009.07.06 181
1357 31 동기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 김태근 2009.07.06 257
1356 1976년 31회 청룡기 야구대회 우승............ [1] 박인정 2009.07.05 299
1355 최동원,'나는 전설이다!' [1] 박인정 2009.07.04 321
1354 보이차의 효능...... 서수교 2009.07.03 250
» 최동원, 21년만에 ‘롯데 유니폼’…4일 부산서 시구 [4] 김태근 2009.07.03 257
1352 덥지요? 시원한 사진 한장 보냅니다... [1] file 고영호 2009.07.02 257
1351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7월을 맞읍시다! file 고영호 2009.07.01 186
1350 키보드(재즈피아노)연주자 급구!! [1] 김광호 2009.07.01 224
1349 '58년 개띠' 전성시대 개막 [2] 고영호 2009.06.30 252
1348 재경 31동기회 상반기 모임 이모저모... [3] file 재경동기회 2009.06.30 260
1347 가는 말이.. 오는 말이 곱다 [4] 정용정 2009.06.30 250
1346 백두대간22차 (고치령~도래기재)안내 [4] file 용마산악회 2009.06.30 214
1345 사진을 아무나 올리는게 아니네요 [3] 서부총무 2009.06.29 259
1344 심장병 예방 비결은 "땅콩" file 고영호 2009.06.26 17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