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처럼...
2009.05.29 09:21
들길에 떠가는 담배 연기처럼 내 그리움은 흩어져 갔네.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멀리 놓고 나는 바라보기만 했었네.
들길에 떠가는 담배 연기처럼 내 그리움은 흩어져 갔네.
위해주고 싶은 가족들은 많이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멀리 놓고 생각만하다 말았네.
아, 못 다한 이 안창에의 속 상한 드레박질이여
언제이던가 이 들길 지나갈 길손이여
그대의 소맷 속 향기로운 바람 드나들거든
아퍼 못 다한 어느 사내의 숨결이라고 가벼운 눈인사나, 보내다오.
-고 신동엽 시인의 시 < 담배 연기처럼 >
오늘 좋은 곳으로 잘 떠나시길 기원 합니다!
그리고 우리세상에 화해와 용서와 평화의 비가되어 내리시길 기원 합니다!
- 담배 한대 올리며 고영호 드림-
고박아, 언제
김해본가뒷고기 호계점에서 쓴 쏘주라도 한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