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달다.. 시다달다..
2013.09.12 20:39
"웨이터에게 매너있게 대하는 사람을 비지니스 파트너로 택하면 틀림없다"
미국 군수업체 CEO인 빌 스완슨이란 코쟁이가 말씀하셨어.
이를 '웨이터의 법칙'이라고 한다네. 맞는 말씀, 맞는 법칙인 것 같아.
'법의 밥'을 파는 法藏寺에서가 아니라
'밥의 법'을 파는 밥장사에서 깨친 바로도,
- 시다달다.. 시다달다.. 투덜거리는 손님은 단골되지 않더라
- 부연하면, 이러쿵 저러쿵 빈정거리는 사람은 식당 직원들에게 무례하니
- 주는 만큼 받는 세상이치처럼 하대는 역으로 푸대접을 받아서 인연이 짧다네.
밥상머리에서 투덜거리는 사람은 사업에서도 투덜거려
어찌 좋은 사업파트너가 될까. '웨이터의 법칙' 맞는 법칙이재?
이런 사람들이 옆에 있다면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공력을 닦는 법장사에서는 물론,
本草같은 속인俗人들이 저자거리 사소한 즐거움을 얻는데도 방해가 된다네.
칭구들아~ 동무하지 말거라!
만약 본초와 칭구들이
시다달다..의 당사자라면 얼렁 벗어 던지도록 하재이~
엊그제도
日語로 '쿠세'를 부리는 반풍수 어긋진 식도락가 손님이
"시다달다~ 회를 이리 씨리 갖고 온나, 저리 씨리 갖고 온나"
직원들 혼을 빼고 눈물콧물 흘리게 하고 가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맘 속으로는 그 양반 참 불쌍하데. 좋은 음식 먹고 동정받고 가데.
돈 많으면 뭐 할까, 마음이 지옥인데.. 쯧쯧~~
세상이치 뭐 별거 있것나?
말이 따시면 복이 오고, 내 신간도 편한 것이지.
밥장사 5년에 얻은 것이라고는 꼴랑 그거여.
시다달다.. 시다달다..
싯다르타.. 싯다르타..
가을바람이 달다.. 달다..
셔블칭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03 | 지리산 더 케이 (3) - 당신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 에 문의하세요 | 한형조 | 2013.10.08 | 379 |
3402 | **10월서부지회 정기모임** | 최주홍 | 2013.10.07 | 504 |
3401 | 기별야구대회 개회식 & 언저리 [1] | 사무국장 | 2013.10.07 | 684 |
3400 | 서울내기.. 한 번 살아보지도 못하고~ [2] | 정용정 | 2013.10.06 | 608 |
3399 | 지리산 더 케이 (2) - 젠장, 한번 살아보지도 못하고... [3] | 한형조 | 2013.10.05 | 497 |
3398 | 지리산 더 케이 (1) - 차창 밖 길거리에서 | 한형조 | 2013.10.05 | 445 |
3397 | 제 39회 용마 테니스대회 안내!!! [1] | 심재구 | 2013.10.01 | 429 |
3396 | 허일헌 동기 근황 [5] | 사무국장 | 2013.09.30 | 898 |
3395 | 심재구, 재경동창회 사무총장에 임명 [3] | 사무국장 | 2013.09.25 | 826 |
3394 | 마텍상사 정관공장 신축이전 개업 [2] | 동기회 | 2013.09.21 | 1105 |
3393 | 왜 고전인가??? | 박종규 | 2013.09.17 | 572 |
3392 | 배남철 빙부상 답례의 글 | 재경동기회 | 2013.09.16 | 1234 |
3391 | 故 최동원 투수 다시 서다 | 사무국장 | 2013.09.16 | 705 |
» | 시다달다.. 시다달다.. [1] | 정용정 | 2013.09.12 | 693 |
3389 | 2년만에 기별야구 참가합니다. | 정문 | 2013.09.09 | 617 |
3388 | 미하루 개업 5주년 기념 및 사무총장 취임 기념 회식 [3] | 재경동기회 | 2013.09.08 | 846 |
3387 | 제45회 기별야구대회 개최 안내 [1] | 동기회 | 2013.09.06 | 608 |
3386 | 재경동기회 단합회 사진(1박2일) (2) [2] | 재경동기회 | 2013.09.05 | 794 |
3385 | 재경동기회 단합회 사진(1박2일) (1) [1] | 재경동기회 | 2013.09.05 | 745 |
3384 | 재경경동기회 단합대회(1박2일) 정산 보고드립니다!!! [3] | 심재구 | 2013.09.02 | 841 |
그 옛날, 창천동 봉은사에서
두산중공업의 김명우와 한 방에서 참선하던 시절,
김명우 처사가 종종 던지던 화두가 있었지...
"야, 븅타이,
그 소식이 너에게
왔다쿠더나?
갔다쿠더나?
왔다 갔다쿠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