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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어제(4일)오후 부산 서면의 한 식당에서
‘최동원 기념 야구 박물관’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첫 준비 모임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당초 최동원 동상 건립을 제안했던 권기우 변호사와
‘최동원 정신을 살리자’는 글을 언론에 기고해 온 정희준 동아대 생활체육학과 교수 등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하였다.

-부산일보 2011. 10. 5.자 보도에서-

동원이가 우리 곁을 떠나고 몇일이 지난 뒤,
부산일보에 권기우 변호사가 ‘최동원 동상을 건립’하자는 기고문을 실었다.
권기우 변호사는 나이로 치면 우리보다는 2년 정도 선배이지만,
나와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좀 있는 편이다.

나와는 같은 대학 출신이고, 같은 기숙사에서 고시공부를 하였다
물론 권변호사는 내가 먼저 시험에 합격하고 난 뒤에 기숙사에 입사를 하였기에
같이 기숙사 생활을 한 바는 없다.
현재 근무하는 사무실도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나는 6층, 권변호사는 4층이다.
그러니 자주 얼굴을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권변호사는 나를 기숙사 선배로서, 시험선배로서 깍듯이 대우를 해 준다.
배운 사람이 좀 다르지요 ㅋㅋ

근데 이 양반이 우리 동기들보다 더 열열한 최동원 팬으로서 나선 것이다.
점심 후 커피 한잔하면서 권변호사의 기고문을 읽고 있노라니
우리 동기들보다 최동원을 많이 알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그저 부산갈매기의 일원으로 고맙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위 범시민위원회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낳은 
‘불세출의 영웅’ 최동원을 기리고, 球都 부산에 걸맞는 야구 박물관을 짓기 위해
범시민운동을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고,
이를 위해 다음 주 중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롯데자이언트의 포스트 시즌에 맞춰
모금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최동원이와 가장 인연이 깊고 절친한 우리들도 
범시민운동에 일조하는 방향이 어떻겠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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