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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58년 개띠' 전성시대 개막

2009.06.30 16:59

고영호 조회 수:246

베이비부머 '58년 개띠' 전성시대 개막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 신호탄-2~3년 후면 관가도 접수할 듯

  • '깜짝·파격 인사'를 통해 검찰 수장으로 지명된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호적상으로 58년생 개띠다. 실제로는 57년생이지만 주민등록상으로는 58년생이다.

    58년생들은 고등학교 평준화를 일컫는 '뺑뺑이'1세대다. 58년 한해에 태어난 인구가 100만여명이나 되면서 광복 이후 사상 최고의 대입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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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들은 '가난'이라는 동질적 코드를 공유하면서 80년대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87년 민주화항쟁 당시에는 '넥타이 부대'로 거리로 나섰다. 40대 초반의 나이에 90년대 말 외환위기의 집단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전후 베이비붐 1세대를 대표하는 58년생이 4대 권력기관의 수장이 된 것은 인구학적으로 보면 의미심장한 '사건'이다.

제법 규모가 있는 공·사 조직에서 58년 개띠 모임이 별도로 존재할 정도로 58년 개띠들의 파워는 상당했지만 천 내정자의 등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한국 사회를 주름잡기 시작한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으로 2~3년만 있으면 58년 개띠를 비롯한 베이비부머들이 핵심 '파워 엘리트'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사시 22회인 천 내정자의 등장으로 검찰 지도부는 사상 유례없는 '물갈이'가 예정돼 있다. 천 내정자의 동기나 바로 밑기수 후배들이 검찰의 주요 보직을 차지하면서 검찰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접수'하게 됐다.

검찰처럼 '1인자'는 배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58년생 그룹은 관가의 국장급 이상 보직에 대거 포진돼 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성사시켜 외환보유액 고갈 논란을 잠재운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이 58년생 그룹의 선두주자다.

이밖에 김용환 예산총괄심의관, 임해종 공공혁신기획관, 이재구 복권위 사무처장 등이 58년 개띠다.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윤종원 경제정책국장과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은 2살 어린 60년생 쥐띠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도 58년생으로 행정고시 출신 58년 개띠 중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임 차관이 중용됐을때도 58년 개띠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이 나왔다.

승진이 다른 부처에 비해 빠른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미 58년 개띠를 넘어서 59년 돼지띠와 60년생들이 주요 보직에 망라돼 있다.

재계에도 58년 개띠 CEO들의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이상준 골든브릿지증권 회장등이 58년 개띠를 대표한다. 이병철 고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맹회씨의 장녀인 이미경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부문 총괄부회장도 58년생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경부에서는 이미 58년생 차관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다른 부처에서도 58년생 개띠 차관이 줄이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렇게 되면 1차 베이붐세대들의 최고 전성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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