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렬동기 소식
2009.11.21 13:37
상렬이가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메던 때도 벌써 한달이 넘어 가네요.
친구들의 성원 덕분으로 많이 호전되어 중환자실을 나온지도 이제 일주일이 넘어선것 같습니다.
이제는 심장기능도 어느정도 안정이 된 상태이고,
혈액투석을 복막투석으로 다시 바꾸어 투석문제도 어느정도 안정이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일로 시력은 더 안좋아진것 같고
중환자실에서 오래있던 탓에 생긴 욕창이 많이 심해져서 욕창때문에 고생이 많은 상태이고
발쪽의 괴사가 아직도 완전치 않아 걱정입니다.
의식은 명료하여 이제 전화 통화도 가능한데
목소리에도 이제 힘이 많이 생긴것 같습니다.
모든 친구들께 상렬이의 감사의 말씀을 대신 전합니다!
상렬이가 완전히 회복될수 있도록 많은 친구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또한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상렬이나 가족들에게 아들 창형이의 장학금 모금에 대해선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미리 알게되면 아마 몹시 민망해하고, 미안해 할것 같아
전달할때까지는 모르게 하는것이 더 좋을 걸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직접으로든 마음으로든 장학금 모금에 많은 동기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서울, 부산, 해외에서 직접 참여해주신 동기들은 총 52명이며, 총 모금액은 1700만원 입니다.
참여를 해준 친구들 뿐만아니라 마음으로도 똑같이 기원을 해주셨을
모든 친구들에게 정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금액이 모금되리라고 까진 생각을 못했었는데...
우리동기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2년간 한학기에 5백만원씩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이 필요한 상태였고
6개월이나 일년에 한번씩 몇번에 걸쳐서 모금을 할려고 했었으나,
현재 모금액이 벌써 1700만원이나 되는 상황이라
이번에 모금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만 본과 2학년 마지막 학기에 조금씩만 모금을 더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번 장학금 모금은 11월 말까지로 매듭을 지으려고 합니다.
참여를 해주실 동기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장번호> 우체국 014142 - 02 - 072687 고경훈
그리고 많은 동기들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보내주신 동기들의 이름과 기부액수는
저만 아는 비밀로하고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보낸이의 이름을 가린 통장 사본을 본부 김태근 총무님에게 확인을 받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금된 장학금을 어떻게 전달하는게 좋을지 의견을 구합니다!
매학기 마다 전달을 하는게 좋을런지, 아니면 일년치를 전달하는게 좋을런지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모금이 마무리가 되고, 전달방법이 결정되면 나머지 돈은 제가 계속 보관하고 있을수는 없어서
다른 더 좋은 의견이 없으시다면 아사모 계좌로 옮겨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31회임이 정말 자랑스럽고, 31회임이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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