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난물~(5세 이상禁)
2010.04.15 15:29
음
난 물...
입니다...속았지 롱~ 게시판 분위기가 쑦쑦하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43 | *제 42회 재경야구대회 1차전 승리!!! [6] | 고영호 | 2010.04.26 | 322 |
2342 | 人生이란......오직 모를 뿐. | 박종규 | 2010.04.26 | 301 |
2341 | 痛曲.... | 박종규 | 2010.04.26 | 193 |
2340 | 4월 북부지회 모임 사진 보세요 ~~ [7] | 박인정 | 2010.04.23 | 391 |
2339 | 우리 아이가 컴퓨터만 하고 성적은 떨어지는데... [1] | 박종규 | 2010.04.23 | 207 |
2338 | 오늘 야구 함보자 [1] | 장재훈 | 2010.04.21 | 241 |
2337 | 흐름의 미학 [2] | 박종규 | 2010.04.21 | 300 |
2336 | 일기일회를 말하다 | 김헌주 | 2010.04.20 | 206 |
2335 | 4/16 서사하 정기모임 [3] | 최주홍 | 2010.04.17 | 406 |
2334 | 내 고운 친구야 !! [2] | 신수열 | 2010.04.16 | 350 |
2333 | 4/15 동부지회(2) [4] | 고영호 | 2010.04.16 | 440 |
2332 | 4/15 동부지회(1) [1] | 고영호 | 2010.04.16 | 287 |
2331 | 하나의 가치 | 박종규 | 2010.04.16 | 208 |
» | 음난물~(5세 이상禁) [1] | 서동균 | 2010.04.15 | 647 |
2329 | 오늘은... | 고영호 | 2010.04.15 | 371 |
2328 | 부처가 무엇이길래??? | 박종규 | 2010.04.14 | 221 |
2327 | ▶ ◀ 訃 告 - 백헌 동기상 [7] | 재경동기회 | 2010.04.13 | 421 |
2326 | 알바트로스를 꿈꾸며 - 자유와 희망을 향한 집념의 상징 [5] | 정용식 | 2010.04.13 | 285 |
2325 | 오사장님! 이번에도 우리 이거 믹이주남요? [1] | 고영호 | 2010.04.12 | 393 |
2324 | "참으로 멋진 사람" [2] | 김헌주 | 2010.04.12 | 234 |
막걸리 한잔하며 신세대 국악가수 오지윤의 쑥대머리 한대목을 보내네.. 구구절절 가사 뜻을 음미하며 감상바라네
쑦쑦? 쑥대머리, 꽁지거사 상상과 발상은 대단타.
요즈음 국악가요 장르의 장윤정이라는 박애리 노래도 좋타네.
그래도 참맛은 오정숙이 났더라.
친구들이여. 토요일 시간나면 시립 국악단 상설공연이나 갈까나.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쑥대머리 귀신형용(鬼申形容) 적막옥방(寂寞獄房) 의
찬 자리에 생각나는 것은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이 보고 지고 오리정(五里亭)
이별후로 일장서(一張書) 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봉양(父母奉養)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여인신혼(輿人新婚) 금슬우지(琴瑟友之)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桂宮恒娥) 추월(秋月) 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저 막왕막래(莫往莫來)
막혔으니 앵무서(鸚鵡書) 를 내가 어이 보며 전전반측(輾轉反側) 의 잠못
이루니 호접몽(胡蝶夢) 을 어이 꿀 수 있나
손가락의 피를 내어 사정(事情) 으로 편지(便紙) 헐까 간장(肝腸) 의 썩은
눈물로 임의 화상(畵像) 을 그려볼까
이화일지(梨花一枝) 춘대우(春帶雨) 에 내 눈물을 뿌렸으니 야우문령
(夜雨門令) 단장성(斷腸聲) 에 비만 와도 임의 생각 추우오동(秋雨梧桐)
염락시(葉落時) 에 잎만 떨어져도 임의 생각
녹수부용(綠水芙蓉) 채련여(采蓮女) 와 연캐는 제룡망채(提龍網菜) 에
뽕따는 여인네들도 낭군(郎君) 생각 일반이라
옥문(獄門) 밖을 못 나가니 뽕을 따고 연(蓮) 캐려나 내가 만일에 임을
못보고 옥중고혼(獄中孤魂) 이 되거드면 무덤 앞에 있는 돌은 망부석(望夫石)
이 될 것이요 무덤 근처 섰는 낭기(나무)는 상사목(相思木) 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生前死後) 이 원통(冤痛) 을 알아줄 이가 뉘 있드란 말이냐 아고
답답 내 일이야 이를 장차 어쩔거나 그저 퍼 버르고 울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