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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

2009.09.29 12:22

박종규 조회 수:965




월말과 명절인 추석이 연달아 이어지니 그렇게 바쁜 일도 없는데 같은데 웬지 마음만 허둥대는 것 같다 어릴 적에는 설이나 추석 명절이 얼마나 기다려졌는가 손가락으로 날짜를 세면서 몇 일만 지나면 명절인데 그 몇 일이 왜 그리도 잘 안 가는지 그러다 막상 명절 날이 되면 그 날은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친척집에 용돈 얻어러 여기 저기 다니다 보면 하루가 금새 지나가버린다 오랜만에 생긴 용돈이라 촌놈 영화도 보러가야 되고 공놀이를 하면서 넘어간 공을 잘 돌려주지 않은 집을 골라 명절 선물로 폭음탄 세례도 퍼 부어야 하는데.... 노는 날은 참 빨리 지나간다 이제 어른이 되어 요놈의 명절만 되면 어릴 적 받았던 용돈에다가 이자까지 보태어 주어야 하니 명절을 누가 만들었는지 세상에 참 공짜 없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은 명절만 되면 형님이 서울에 계시다보니 거꾸로 역귀성을 하는 편이다 교통 사정을 생각해 보면 역귀성 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3촌, 5촌 조카들도 이제 성인이 되어 용돈 얻어러 오는 놈도 없으니 이번 추석도 그냥 서울 나들이로 지나갈 것 같다 친구들아! 추석 보름달의 밝은 기운이 넘쳐나는 가운데 웃음꽃이 만발하는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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