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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추억의글

운문산 등정 후기

2008.03.27 09:28

최해영 조회 수:749

박 원장이 해라 카니,
안 할수도 없고,
에라이~~ 모르겠다.



보통 15인승 이스타나로 한팀을 짜면 딱 맞는데....
최봉근 동기가 게스트 3명을 초청하는 바람에 부득불 승용차 1대를 더 동원하여 2팀으로 나눠 출발 하기로 했다.

정작 초청한 최봉근 동기 이유는 알수 없어나, 전날 "시레기" 되었다 하니 아쉬울 뿐이다.

참가동기명단

심재현,김영수, 김성규, 이기범, 박종규, 박무철, 천성엽, 김학현, 남기태, 배정호, 정인화, 조기준, 김호성, 최동식, 김옥운,최해영
이상유료16명+무료3명

08 : 30 명륜역 지하철역 집결하여 김학현 동기를 경부고속도로 입구에서 승합차에 태우기로 하고 출발.

10 : 15 밀양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 입구에서 하차. 수통에 물을 채우고 바로 산행 시작이다.
             작년 여름에 용마 산악회에서 억산 산행시 초입은 같다고 한다.
             석골사 입구의 폭포가 약 10m 정도 되어 보였는데 수량이 많으면 일품 일것 같다.

10 : 25 숨 고르기 한다고 전부 "헉""헉"거린다. 대인 지뢰도 전부 무사히 통과하고, 억산 운문산 갈림길(정상4km전)통과.

10 : 50 상운암 딱밭재 갈림길(정상3km전).오른쪽 계곡 건너 어마하게 육중한 암괴가 곧 무너 질 듯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산행을 하다보면 비슷한 암괴가 계속 나타난다.

11 : 50 산행시작 1시간 30분만에 딱밭재 도착(정상1.8km전) 삼일 산악회가 날로 전문 등반인이 되는 것 같다. 
            두번째 따라 나선 김학현 동기가 다 왔냐고 내~ 엄살이다.

            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그저 그만이다. 앞에 우리가 가야할 운문산이 잔설로 덮혀 있다.
            그 팔부 능선에 상운암은 가히 신선이 살고 있나 싶다.

           지나온 길 돌아보고 산아래 점점이 보이는 민가, 숨을 깊게 들이쉬면 폐 깊숙이 시원함을 느낀다.
           바로 이런 것이 산행의 묘미인 것 같다.

          오늘 산행의 백미는 정상 가기전 바로 앞봉오리 암벽 타기이다, 눈이나 비가오면 트레버스 해야하나?
          용감한 삼일 산악회원들(꿈자리 시끄러운 동기 2명 열외)
          네발로 거미처럼 기어서 오금을 저려 가며 약30m 낭떠러지를 아래로 하고 통과 했다.
         남대장! 목숨을 담보로 하는 산행은 지양토록 부탁하는 바이다.

 13 : 20 정상도착(1188m),즐거운 점심 시간이다.
           인화가 가져온 양주를 한잔씩 하고, 걸쭉한 육담은 봉근이가 없어서 못하고, 얌전하게 기념 촬영만 했다.
          다음 산행에는 박회장 복분자酒 가져 오기로 함.

14 : 00 중식후 아랫재로 내려 오면서, 슬라이딩 팬티 안입은 동기는 궁둥이에 찌짐을 바르고 하산했다.
           땅이 녹는 봄에는 꼭 입어야 할 것 같다.

14 : 55 아랫재 도착(운문사 7km전), 만병 통치약 헛깨 지구자茶 한잔씩 하고 심심이골로 하산 시작.

            정말 심심했다, 몇몇은 대인 지뢰도 설치하고 왔다.

17 : 15 운문사 주차장 도착,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불공은 못 드렸다.

           가지산 유황온천에서 목욕후

           가지산 장승국밥에서 모두들 식사와 곁들여 소주 몇 순배씩.
           본인은 기사 한다고 집에와서 혼자서 맥주 1병 먹고 DB 잤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다리가 뻑뻑한 것이 기분이 그만입니다.





경비수입; 844,000원
전기이월; 524,000
금일회비; 16명×20,000= 320,000

경비지출; 516,500
헛깨 지구자茶; 15,000
유황온천 목욕비 ; 90.000
장승국밥;200,000
승용차 가스및 도로비; 20,000
승합차 임대료;180,000(2월27일 송금 했습니다)
송금료; 1,500
사진인화; 10,000

잔액이월; 328,000원




[ 2002년 2월 25일, 최해영 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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