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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추억의글

돌 던질 사람 던지라

2008.04.22 10:17

조정제 조회 수:738


친구들아
글 짧은 내가 쓸라카이 좀 쪽팔린다

최근 들어
오나가나 중년의 위기(건강으로나, 가정적으로나)라느니
X밟은 소리 많이 하는데 너거들 절대 속지마라
본래 모든 수컷은 종족 번식하고
지 암컷 지새끼를 철저히 지키고하면 되는기라
그리고
먹고 사는 사냥은 암컷들이 하고 수컷은 먹어만 주면 되는기라

그리고 마누라나 아새끼들 한테 사랑을 빙자해갔고
쓸데없는 감상주의에 빠지지 마라
지 마누라 지 새끼 마음껏 사랑해주고 더 예쁜 짓하는 암컷 나타나면
그것도 사랑해주고 -

티브이 보고 있으면
제일 역겨운게 가족의 사랑을 빙자해갔고
돈 못버는 가장을 좃같이 만들어뿌는기라
힘들게 일하러 나가는 가장한테 고생하니 마니 하면서
그래도 그 돈밖에 못벌어도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요 하는식이라.

꼭 끝에 마누라하고 아새끼하고 '여보 아빠 사랑해요 힘내세요'라고
편지 보내든지, 비디오 보여주면.
쪼다같은 가장새끼는 달구똥같은 눈물을 떨어트리며 또 다시 맹세하지.
그래 이들을 봐서라도 열심히 살아야지.
평소에 안 그랬나?
이런 프로들이 남자의 야성을 갉아먹고 조루로 만들고 임포로 만드는기라.
완전 먹물들의 코메디인기라.
비극인가?
그런 티브이 프로 대본 쓰는 놈은 십중팔구 여자일거다(쓰는 년인가)
차라리 돈 못버는 니는 싫으니 돈 잘버는 놈하고 붙어 살께요 하는게
더 솔직한 것 아닌가?

안 그러면 지남편 가만 믿고 내버려둬,
다 지새끼 지마누라 먹여 살리는데 눈에 총알 안튀어 나오는 놈 어딨어?
안그런 새낀 사형 시키뿌고.

친구들아~
중년의 위기같은 지랄같은 소리는 잊어무라
몸 안좋다 싶으면 조금씩 운동하고
마누라 아새끼 머라카믄 소리 한 번 꽥 질러뿌고
그라고 또 잘해주자. 밤이나 낮이나.
그라고 주위에 괜찮은 여자는 항상 주의 깊게 살펴서 잘해주라
마누라한테 잘 해주는 것도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야된다

친구들아~
요즘 우리 홈피에도 중년 소리가 심심찮게 올라와서
돌메이 맞을지는 몰라도
솔직한 내 심정을 읊어 봤는데 글발이 약해갔고
내 마음을 다 표현 못한 것같다.


  ※ 조정제 동기의 앞에 계신 분들은 박무철, 조성제, 고영호, 김선휘, 김대식, 김문기 동기의 마눌님입니다.

                                                         [ 2002년 9월 17일, 조정제 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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