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프린스' 그 황홀했던 이름
2008.04.03 10:45
왕년에 잘 나가던 차 중에 '그라나다', '로얄 살롱' 이런 차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속물적 근성이 있었던 나에게는,아무래도 '로얄 프린스'가 단연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이름에서 주는 느낌이'재벌 2세'이런 느낌을 주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로얄'아닙니까!
어릴 때 로얄이니 프린스니 하는 단어에 맥을 못추었던 나는,
정신과 적으로'미성숙적 속물'인 것 같은데
다 컸다고 생각되는 지금도 나의 골프 가방속에 '로얄'자가 붙은
클럽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 '성숙해도 속물'임이 틀림없습니다.
드디어
'로얄'자가 없어진 '프린스'를 92년도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때는 좋은 차 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똥차'입니다.
그래도 내가 이 똥차를 줄기차게 몰고 다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차 문을 닫을 때 나는 소리 때문입니다.
다른 차들은 차 문을 닫을 때 '턱'하는 소리가 납니다만,
나의 똥차는 '묵직한 철문이 스무스하게 닫히는 소리'인
'떠~엉'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는 똥차의 모든 단점들을 상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여자는
그 단점이 어떠하든지 간에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하는 나는,
지금도 여전한
속물입니다.
[ 2002년 7월 5일, 박춘렬 님의 글입니다 ]
그때 속물적 근성이 있었던 나에게는,아무래도 '로얄 프린스'가 단연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이름에서 주는 느낌이'재벌 2세'이런 느낌을 주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로얄'아닙니까!
어릴 때 로얄이니 프린스니 하는 단어에 맥을 못추었던 나는,
정신과 적으로'미성숙적 속물'인 것 같은데
다 컸다고 생각되는 지금도 나의 골프 가방속에 '로얄'자가 붙은
클럽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면 '성숙해도 속물'임이 틀림없습니다.
드디어
'로얄'자가 없어진 '프린스'를 92년도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때는 좋은 차 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똥차'입니다.
그래도 내가 이 똥차를 줄기차게 몰고 다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차 문을 닫을 때 나는 소리 때문입니다.
다른 차들은 차 문을 닫을 때 '턱'하는 소리가 납니다만,
나의 똥차는 '묵직한 철문이 스무스하게 닫히는 소리'인
'떠~엉'하는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는 똥차의 모든 단점들을 상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여자는
그 단점이 어떠하든지 간에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하는 나는,
지금도 여전한
속물입니다.
[ 2002년 7월 5일, 박춘렬 님의 글입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 | '영도 물메기'의 그 시절 그 사건 | 이병태 | 2008.04.24 | 649 |
21 | 돌 던질 사람 던지라 [2] | 조정제 | 2008.04.22 | 738 |
20 | 나에게 너를 보여봐~ 글짓기1.(별명풀이) [1] | 정용정 | 2008.04.22 | 763 |
19 | A Couple Journey (제4회 'Best Writings' 선정작) [1] | 3태之妻 | 2008.04.17 | 879 |
18 | 졸업사진 - 자작시 | 이병태 | 2008.04.09 | 955 |
17 | 사랑을 주고 갈 수만 있다면(제2회 'Best Writings' 선정작) | 정용정 | 2008.04.07 | 684 |
16 | 지리산 산행후기 (제2회 'Best Writings' 선정작) [1] | 최해영 | 2008.04.07 | 842 |
15 | 떨어져 있는 동기 산악회원의 산행보고 [1] | 정정남 | 2008.04.04 | 795 |
14 | 서울사는 너거 아도 이라나..... | 김기정 | 2008.04.04 | 573 |
» | '로얄 프린스' 그 황홀했던 이름 [1] | 박춘렬 | 2008.04.03 | 648 |
12 | 우찌 이런 일이 !!! (제3회 'Best Writings' 선정작) [2] | 김대식 예쁜마눌 | 2008.04.03 | 677 |
11 | 가는 세월 (제1회 Best Writings 선정작) [2] | 고영호 | 2008.04.02 | 615 |
10 | 너거들~ 여자하고 야구시합 해 봤나? | 조정제 | 2008.03.31 | 575 |
9 | 기별야구 VS 월드컵 | 김대식 | 2008.03.31 | 523 |
8 | 고백 - 내가 차버린 girl 리스트 공개 | 최봉근 | 2008.03.30 | 511 |
7 | 무조건 정보화가 최선의 대안인가? | 전상길 | 2008.03.30 | 499 |
6 | 부활절을 경축하며 ! | 정용정 | 2008.03.29 | 556 |
5 | 종이처럼 창백한 삶과 몽당연필 | 김옥운 | 2008.03.28 | 676 |
4 | 누가 사십을 불혹이라 했던가? [1] | 고영호 | 2008.03.28 | 679 |
3 | 가벼운 마음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립시다 [1] | 노성현 | 2008.03.27 | 526 |
소싯적 요때만 해도 오동통 볼살이 적당하게 붙어서
보는 사람 넉넉하게 제법 볼만 했었는데....
음메~ 아까비 !
정제총장과 종규회장은 세월에도 변함없이 여전한 것 같고.
그 때가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