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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추억의글

우찌 이런 일이 !!! (제3회 'Best Writings' 선정작)

2008.04.03 02:05

김대식 예쁜마눌 조회 수:677

(인사부터 먼저 드림~다~~~꾸뻑~~~)

저는 믿었슴~다..!
구덕종고(?)31회동기님들이 필승을 외침시롱~
기별 야구대회를 주구장창~ 주름잡으리라고....
울 남편....
이 더븐날에, 유니폼 철벽같이 차려입고,
거의 매주마다
시꺼먼 얼굴 쪼~매라도 더탈까봐
썬 크림 발라가매~
도농야구장을 날~라가서(?)
구석쟁이 대타 한번 못뛰고 온 다케도`
그동안 이겼따는 승전보에 눈이 뒤집혀서리~~
야구 방망이나 함~잡아보고왔는지는 물어도 안봤~슴~다...ㅋㅋㅋ
그렇게 벌써~13년째!
그런데 이~기~이~기 우찌된 일임까???
우승에 발동이 걸려서리,
3년패를 달성하리라고 꽈~악 믿었던 내 양심에
돌맹이를 마구던지면서,
"그래~~나이는 못 속이쥐~~~~"
쌔파란 36회랑 붙어서 우찌 이기길 믿고 있었던지??
누가 그랬담~서요???
이번에 36회가 우승한~거는
월드컵 이변 보다 더 한 이변이라캄시롱~~~*^^*
하지만
이제는 슬~슬~걱정이 앞서긴 함~다...
우리 아저씨들~~
아줌마들끼리 곗돈이라도 모아서
단체로, 말로만 듣던
원기회복 총명탕!이라도 지어맥여야하는건 아닌가 싶어서리~
요즘 갱고? 36회 무척 큰소리치고 다밈~다...
노땅들`한테 점수까징 팍팍 주고 했는데도 여~엉 안되더라카면서~ㅎㅎㅎ
울 남편을 비롯~한 칭구아저씨들!!!
구덕산쪽으로 향해
깊은 심호흡 함~크게 하시고
예년의 왕성한 혈기?를 찾으시기 바람~다.....
♬♬♬♡♡~~~~~~
(저는 영원한 언더그라운드 경고(?)니까 글 올려도 되겠~죠???)


                                    
                                             [ 2002년 7월 10일, '김대식 예쁜 마눌' 님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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