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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추억의글

박종규

오랫만에 서울,부산 대구 등 전국 각처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동기들을 만나다 보니 그날도 역시 상봉주(相逢酒)가 조금 지나쳤지요

다음날 일기예보상으로 주왕산에도 많은 비가 예상이 되었으나
하늘님이 도우와사 우리 31회 만세였습니다

앞으로 자주 합동산행을 하다보면 만남에 익숙해져 조금 절제도
되겠지요

산행의 내용은 남법무사의 산행기에 자세히 올려져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요점만 정리합니다

그날 산행거리는 총12키로 정도이지요
(절골매표소-5.7k-가메봉 정상-0.2k-능선갈림길-5.6k-상의매표소-0.5k
-주차장)

산행시간 총 8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등산코스 중 B코스이고 총 6시간을 예상을 하였습니다만
습도가 높은 더위에, 인원도 많았고,전날 상봉주의 영향도 있고,
내원마을에서 3-40분 동동주와 내원분교장(?)의 기타반주와 노래
재경회장의 요들송 답송 등 뒷풀이를 미리 하는 시간이 포함되었기에
예상보다 지체 되었습니다만 실제로 걸었던 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상거리상으로 12키로이고, 소요시간도 8시간이 걸렸지만
절골매표소에서 3.5K 구간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계곡길이며
그 다음 가메봉 정상까지 2.2K 구간은 오르막으로 약 1시간 정도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내원마을과 3폭포로 이어지는 구간은 내리막으로 30분
정도 급경사를 내려오면 다시 평지의 길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길이므로
그렇게 힘든 구간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날 산행 첫머리를 올리는 박무철 어부인과
3시간 정도의 비교적 단거리 산행에 익숙한 청계구리들에게는
약간 힘이 들 것으로 생각했습니만 예상외로 청계산에서
익힌 무공을 마음껏 발휘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요천 동기 왈 " 한달에 한번씩 합동산행을 하자"
고박사 왈 " 8시간 산행은 처음이다"
곧 합동으로 지리산 종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합동 산행을 기대합니다
31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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