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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정용정

이태시인, 승남시인.. 우리의 스무살 적에는

네루다의 '엉뚱한 상상력'에 대해 감탄을 했었겠지, 아마도.

 

本草 장보고 새벽 노량진 어시장 가는 길에

어제와는 달리 폭포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더군

 

삼십을 거쳐, 사십, 오십.. 낼 모레 육십이 되는 지금에야  보이더구나

네루다의 시가 자기중심적, 아니 사람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

그 비껴남이 즐겁더구만..

 

우리의 봄公은 네루다'에서

간디'나 네루'를 생각하는 틀에서 비켜나 있지 않고 갇혀 있는데 ㅎㅎ

(요새 애들 표현대로 하자면, 봄공을 내가 디스했나? ㅋ;;)

(간만에 농을 하니 절로 즐겁네 ^J^)

 

네루다를 표절해복까?

파타고니아의 붉은나비 가슴에

왜 봄공이 붙어 있을까?

 

친구야~ 즐겁지 아니한가?

네루다와 같은 눈을 가진다는 것이.

 

나뭇잎들은 노란색을 느낄 때

왜 자살을 할까

 

파리들이 꿀을 만든다면

그들은 벌들을 화나게 할까

 

사람들은 왜 그리 어리석을까,

셔블 썰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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