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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친구야, 고맙다!

2013.08.14 12:24

이병태 조회 수:762

살아오면서 나는, 나의 무계획적인 직장생활 외에도

자영업을 하는 아내와 학원가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 때문에

한번도 사전에 계획된 일정의 휴가를 다녀온 적이 없습니다.

 

30년 은행생활 하면서,

1개월 전에만 신청하면 숙박비 전액을 은행에서 지원해주는

하계연성장 한번 이용해보지 못했다면 말 다 한 것 아니겠습니까?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1주일 전에야 간신히 휴가일정이 잡혔고, 그 시점부터 부랴부랴

전국 유명관광지의 숙박업소를 탐문해보았지만

지금같은 여행성수기에 빈 방이 있을 턱이 없지요.

 

불현듯 더케이지리산가족호텔의 서정호 동기가 생각났습니다.

사실 서 동기와 나는 학교 다닐 적에 한번도 같은 반을 한 적이 없어서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 처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동기는 저의 딱한 사정을 흔쾌이 들어주면서

아무 걱정하지 말고 The K 지리산가족호텔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친구가 있어서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지리산가족호텔에서 3박 4일 너무나 편안하게 잘 묵었습니다.

사장님 친구라서인지 직원들도 특별대우를 해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다 적을 수 없는 특전들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모처럼 식구들 앞에서 가장의 얼굴도 제대로 한번 세웠습니다.

 

"정호야 고맙다!  부산에 오거든 연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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