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장인상에 위로와 후원을 해주신 동기 제위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먼길을 마다않고 직접 찾아주신 동기회 심재구 총무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에겐

저희 부부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별도로 전합니다.

저희 장인어른은 몇년 전 부터 지병(전립선암)으로 고생하시다가 85세의 일기로 영면하셨습니다.

그 동안 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셨으나 한달 전 부터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다가 일가친척과 가족이 보는 앞에서 편하게 잠드시고 광주 영락공원에 안치되었습니다.

전주 사범을 졸업하고 일생을 교육계에서 보내신 관계로 청렴하고 깨끗한 삶을 사시었고,

부친이 일찍 돌아가신 저에겐 항상 뒤에서 말없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던 어른이기에

좀 더 자주 찾아뵈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군요.

다시 한번 동기들의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풍요롭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랍니다.

배남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