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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월화수목금금

2014.04.05 02:20

이병태 조회 수:483

 

밤이 깊었습니다.

 

저는 지금, 경기도 수원하고도 영통의

어느 이름 모를 숙소에 와 있습니다.

 

내일부터 2 일간

주말 온전히, 워크샵 한답니다.

 

군인갔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군대도 주말, 휴일에는 쉽니다.

 

2014년 4월 5일~ 6일간

씰데없는(?) 워크샵을 하는

외환은행 신갈연수원은 제가

은행원으로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그 때는 그래도

꿈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재형저축 꼬박 꼬박 들어서,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야들야들한 손을 만지면

온 몸에 전기가 통하던 그녀와

결혼을 준비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참 빠르게 흘렀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 때 함께 입사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은행을 떠났습니다.

 

임원이 되었거나...

군대를 면제 받아 서너 살 일찍

입사한 동기들 외에는, 이제

얼굴을 볼 수가 없군요.

 

그 모든 것들이

정해진 우리 삶의 질서와

무관하지 않겠지요?

 

그래서 저는

삶의 정해진 질서 곧,

언어상징으로 고착화된, 그런

기득(旣得)의 질서 세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수원 영통의 비릿내 나는 봄밤입니다>

 

 20140405_014126_resized[1].JPG

 

<연수원 모습>

연수원 간판.jpg

 

연수원 전경.jpg

 

 

 연수원 독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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