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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한국으로 역이민 오는 코리안 드림

2014.05.07 15:41

신수열 조회 수:395

아침 해가 솟아오른다.

창문을 열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한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기를 희망한다.

꿈꿔본다.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기에 모두들 한국에서 살기를 고대하는가.

2013, 작년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되돌아 간 역이민이

5300여명에 이른다.

2000년대 들어서 매년 5000여 명씩 한국으로 돌아가며

이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반면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은 2013

353명에 불과 할 뿐이다.

이 역시 매년 감소하고 있다.

1970년대 너나없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1976년에는 26500명이나 미국으로 이민 오던 때도 있었는데,

친구들이 고국을 등지고 브라질 이민선을 타고 떠났고, 카나다로

미국으로 드림을 안고 이민대열에 끼어 비행기를 타던 친구들.

그때 한국에 남아 있던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의 한 구절이 지금도

머리에서 맴도는데,

어쩌다 조국이 몹쓸 땅이 되어 모두들 떠나는가?”

절규처럼 적혀 있는 편지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데,

어느새, 드디어 고국은 코리안 드림으로 바뀌고 말았구나.

미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도 한국 TV 프로그램에 빠져 있고,

한국 노래만 듣고 사는 한국 메니아로 변해 버렸다.

미국에서만 발생하는 현상도 아니다.

코리안 드림 바람은 중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불어 너나없이 한국에 가기를 갈망하여 왔다.

중국 연변 한민족 동포들의 가정은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 있고 아버지,

엄마, 삼촌 할 것 없이 모두들 한국에 돈벌러나가 있다고 하지 않던가.

고려인도 그렇고 사할린 동포들도 한국이 갈망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하다못해 북한 사람들도 코리안 드림을 안고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지 않더냐.

한국인이 한국만큼 살기 편하고 좋은 나라가 지구상에 어디 있겠는가.

말 잘 통하지, 입맛에 맞는 음식 지천이지, 옷도 입으면 척척 맞지,

교통 잘 되어 있고,통신은 세계 제일이니 어찌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던가.

거기에다 세상에 둘도 없는 정까지 있으니 더 말해 무엇 하랴.

! 한국은 변해도 너무 변했다. 너무 빨리 변했다.

쌀이 귀해 잡곡을 먹어야 한다며 학교에서 도시락 검사를 하던 한국이,

배 곱아 점심은 거르며 살던 한국이, 쉰밥도 물에 씻어 먹던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는 싫다, 한우만 내놔라 하는 식이 되었으니,

! 한국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배 곱아 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죽기도 전에 상상도 못할 지경으로

너무 빨리 변했다.

한국 백화점에 가면 희한한 먹을거리들이 너무 많아 어떤 걸 먹을지

고민이다.

배는 하나고 먹고 싶은 건 지천이어서 고르고 고르다 보면 옛날에

먹었던 그 음식에 머물고 만다.

골목마다 넘쳐나는 간판들 그 밑으로 사람의 홍수가 흐른다.

옷 잘 차려입은 한국인들은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흥청망청 쓰고 있다.

유리창 너머로 드려다 보이는 고기구이 술집, 빈자리가 없구나.

한국에 가면 미국 동포들은 주눅 들기 마련이다.

가끔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한국인들은 어디서 돈이 나서 이렇게

물 쓰듯 쓰지?”

미국 교포들은 수입과 지출이 손바닥 드려다 보듯 빤해서 술집에서 쓰고

싶어도 쓸 돈이 없는데, 택시 커녕은 기다려서라도 버스만 타는데

한국 친구들은 택시 잡는 걸 우습게 아는지, 당연하게 아는지 뭐든지

쉽게하려든다.

미국동포들은 한국에 가면 어깨 한번 펴 보지 못하고 쩨쩨하고

초라한 모습만 보이다가 돌아오고 만다.

그러면서도 허리띠 동여매고 악착같이 번 돈은

한국으로 보낸다.

더욱 더 흥청망청 쓰라고.....

세계은행이 발표한 송금자료에 의하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금액이 2010447800만 달라,

2011533400만 달라, 2012566800만 달라 이다.

아직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면에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인이

미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20126400만 달라에 불과하다

이제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다 사라져 버렸다.

거꾸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역이민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오늘도 몇 집 짐을 꾸린다.

-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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