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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겨울밤 썰레발~ ^^

2014.12.20 20:08

정용정 조회 수:232

가게를 마치고 나면

이것저것 담고, 챙기느라 까만 '비닐봉다리'

들고 다니는 아내가 왠 일?

선물한다고 비싼 가방을 샀네. 경천동지할 일.


가족 카톡방에서 막내가,

- 엄마도 아빠에게 그렁거 하나 사달라고 해~라고 하길레


깜놀~ 내가 꼰대 멘트를 날렸어.

- 가방이 중요치 않고, 가방에 등기 중요하다

- 더 중요항거는 머리에 등거고...

- 더더 중요항거는 가슴에 등거다

- 근데 아빠 가슴에 등거는 너거 엄마 빼끼 엄따


한참을 뜸 들이던 새순주모가 마침내 답을 달았네.

- 에휴~~~ 내 팔자에 무신 명품!

- 아들들아~ 느거도 결혼하믄 아빠맨치로 살아야 한다 ^^


ㅎㅎ 잔머리 썰레발로 명품가방을 막았네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만.

다들 마무리 잘 하시고..


홈피가 너무 썰렁해서 급히 싱거운 썰레발을 날려봤네.

지랄 같더라도 혜량하시길~

셔블 썰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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