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야구대회에 즈음하여(그들만의 잔치?)
2013.05.08 15:14
안타깝게도 언제부터인가 동창회의 큰행사들이 그들(좋아하는사람,혹은 선수들)만의 잔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용마테니스대회도 그렇고 기별야구대회도 그렇고......
이런의견---<"아직도 그라나? 인자 마 고마하지, 후배들한테 넝가주고......"> ---을 가진 친구들도 다수 있겠으나
우리가 경고 출신인 한, 언제까지나 31회의 위상을 다짐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실터.....
(뭐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도 귀찮다 싶은동기들은 이글을 그냥 읽지 않으셔도 무방함)
2005년이었던가요?
우리 동기회 단독으로 주관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유일한 행사-용마테니스대회!!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전국의 모든 동기들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엄청나게 대성황리에 잔치를 벌여,
온 동창회를 깜짝놀라게 헀던 대사건.
(사실 이 대회 이전까지만 해도 많은 선배들이, 우리 31회부터 이런 큰 동창회 행사를 해낼수 있을까 의심스런 시각이었음.
그리고 이후에 32회부터도 힘들지만 다들 스스로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동창회내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음)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새롭건만...불과 몇년사이에 우리가 그렇게 많이 늙었을까요?
테니스대회에는 12회 선배님들도 아직 참가해서 뛰고있고, 20회 선배님들은 우리31회와 같이 여전히 우승후보이고,
기별야구대회에는 19회 선배들도 정말 존경스럽게 꾸준히 참여하고 계십니다.(몇년전에는 우승도 했음)
그런 선배들을 볼때마다 그분들의 열정과 건강이 부럽고, 우리도 그나이 이상 같이 할수 있기를 희망도 해보고요......
우리도 한때 그랬지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는 선후배 기수들이 부러워보이기도 하더군요.
물론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여러 행사가 많습니다만(바둑대회,당구대회, 산악회,골프대회 등등)
전통적으로 우선순위 1번이 야구고, 2번이 테니스 대회라고 동창회에 입성할때부터 선배들로부터 귀따갑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체적이고 의미있는 행사가 동호회모임 정도로 인식되는것도 조금은 안타깝고......
우리 들의 나이가 각종행사와 공적인 일들로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을 나이라는것도 맞고요.....
제 짧은 소견입니다만, 우리 동기들끼리 신년회,송년회, 분기별 모임도 정말 중요하지만,
이런 전체행사에 더불어 같이 모여서 참석해주면, 우리끼리 운동하며 모여서 즐겁고, 대외적으로 우리31회의 위상도 드높일수있는,
우리31회의 자존감과 존재의 의미를 확인할수있는,(물론 부대비용이 좀 더 많이 지출된다는 고민은 분명히 있읍니다만--이대목은
회장님이하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일거양득의, 일석 이삼조의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고 생각되어,
많은 친구들 얼굴 같이 볼수있기를 바라고 싶네요^^
"이기모 더좋고, 지도 그마이고~" 라는 김경희선배님의 유명한 응원구호처럼, 늘 만나서 즐거운 자리 함께가집시다~~~
감히 여러 친구들의 눈을 잠시 어지렵혀 미안하고,
우리 동기들 친구들 늘 건승하기를 기원합니다!!!
삼일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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