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풀이 깔린 호숫가에 황새 한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 넣는 모습입니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넣고 맛있게 삼키려는 순간  부리에 걸쳐있던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황새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읍니다

느닷없는 개구리의 공격에 당황하며 목이 졸리게된 황새는 목이 막혀
숨을 쉴수도없고 개구리를 삼킬수도 없게 되었읍니다

나는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때마다 이 제목도 없는 그림을 들여다보곤 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그런 절망앞에
설때마다  이 개구리의 몸짓을 떠올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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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제목을 붙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