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에게 묻는다.
2014.03.21 13:56
어제 행사차 서울 갔다가 지금 부산 내려가는 중입니다.
내 영욕이 고스란히 묻혀 있는 저 산하는 여전히 갈색입니다.
4월도 중순에 가서야 비로소 꽃잎은 피고 또 질 것입니다.
그때 쯤 지리산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가서,
지리의 장엄한 실재를 목전에 두고 물어볼 생각입니다.
"정녕 50년 앓아온 내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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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너..여기까지 참 잘 왔다~~~..
(힘들게 여기까지온 자신을 안아주며~~)
자신에게 말해 봅시다...
** 김창옥 교수 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