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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해방길

2014.04.20 22:31

이병태 조회 수:507


길이 있었습니다.

무지의 속박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줄 길이었습니다.


길이 있었습니다.

이념의 속박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줄 길이었습니다.


길이 있었습니다.

금전의 속박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줄 길이었습니다.


그 길은

고단한 내 젊음이 잠시 머물렀던 하숙집과


그 길은

미숙한 내 젊음이 진땀을 흘렸던 강의실을

연결해 주는 해방길이었습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연세로 2길>

길.jpg

(2014년 4월 18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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