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재경31동기 여러분,

 

  하고 시작하니 새삼 제 자리의 무거움이 느껴집니다.

  무능함을 알면서도 감히 재경동기회의 회장을 맡았는데

  이제 2년을 채워가는 이 시점에서 돌아보니

  역시 아무 것도 한 것 없이 세월만 죽여 놓았습니다.

  좀 더 많은 만남과 모임의 장을 마련하였어야 했는데

  여러가지 핑게거리만 잔뜩 만들었습니다.

 

  반성하고,

 

  제가 꼭 한번 하고 싶었던 모임을 이번 여름의 끝자락에

  준비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먹고 살기 위한 공부이외에는 별로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동기들은 각자의 생활속에서도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고 그 생각의 일단들을 우리 홈페이지에

  소개하여 그  깊이에 감탄하게들 했습니다.

  특히 한형조 동기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인문학분야의 대가답게

  유학(儒學)의 정수를 알기쉽게 설명하여 우리 동기들의 지적 수준을 한껏 높여 왔습니다.

 

 그래서 직접 한형조 동기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교수의 바쁜 일정(해외 연수와 2학기 시작직전) 속에

 8월 31일 저녁시간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날 골프와 등산 모임도 사실은 그 멀리 남원까지 여러분들을 모이게하는

미끼일 뿐입니다.

 동기 여러분,

 가을이 시작되는 지리산 밑에서

 왜 인문학인가에 대한 대가의 생각을 들어볼 기회가

그리 자주 생기지는 않을 겁니다.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이들 신청하시길 두손 모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숙박과 골프부킹등에 온갖 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는

남원 K호텔의 서정호 사장과

혼자서 모든 스케줄을 책임지고 쫒아 다니고 있는

재구총무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찬을 부탁드리고,

 

특히 재경동기가 아니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얼굴볼 수 있도록

많이 오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경 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