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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감독

28회 선배님들의 이번 기별야구에 대비 연습게임한 결과를 올립니다.
28회 야구팀인 K28야구단의 권수원 감독선배께서 올리신 글입니다.(28회 동기회게시판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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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9일(토) 오후 2시부터 [K28야구단]의 정기모임이 을숙도 건너 대저구장에서
열렸는 데, 2009년 기별야구대회전 마지막 연습경기가 주선되어 경고 37회 후배님들과
일합을 겨루었습니다. 단단한 정신력으로 무장된 K28야구단 선수전원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기별야구대회 상위입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합전에 구장밖 천막식당에서 라면과 생탁(딱 1병) 삶은 계란 등으로 요기를 마쳤고
김광태 주무가 준비해 온 포도와 커피를 후식으로 나누어 먹으면서 연습에 대비했습니다.

참석자는 김태완 K28야구단 단장,김치운+홍준(子),권수원 감독,김광태 주무,김동규 코치,
소유남 트레이너,서정환 주루코치,김명보,이명재,김성희,김부윤,조광제,박재훈. [계14명]

37회와 연습경기전에 충분한 워밍업과 펑고로 몸을 완전히 만든 후 시합에 들어갔습니다.
합동으로 훈련한 내야펑고는 소유남 트레이너가 담당하고 외야펑고는 37회가 맡았습니다.
37회팀과의 공식적인 연습경기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경기에서는 28회가 완패했습니다.
연습경기에 앞서 주심을 중심으로 양팀이 도열하여 인사를 나누며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김동규 투수-김명보 포수 배터리의 호흡도 좋았고 공격시 내야땅볼을 치고 주루플레이를
열심히함으로써 평범한 땅볼타구를 내야안타로 만드는 장면을 여러차례 선보였습니다.
이날 K28야구단의 젊은 피로 수혈되어 2번째 훈련에 가담한 김홍준(치운 아들)군은
현란한 푸드워크를 바탕으로 한 내야수비의 진수를 보이면서 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여 테이블 세터로서의 기량을 보이면서 공.수.주 3박자를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광제,소유남 선수의 타점 획득 능력이 돋보인 타격도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김부윤 선수가
하위 타선과 상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테이블세터로서의 임무까지 수행하니
거의 매회 득점찬스가 이어지는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가 전개되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K28야구단의 16:10 승리로 끝났지만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7회말 마무리 투수를 자임한 김성희 투수가 유격수 김홍준의 호수비를 바탕으로
3타자를 깔끔하게 퍼팩트로 막아내면서 연습경기사상 처음으로 마무리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 팀/회 **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계
[K28야구단]    4     2     1      1     3     5     0   16
[경고37회팀]   2     3     0      3     2     0     0   10

경기가 끝나고 양팀 인사를 나누기 전에 K28야구단 김태완 단장이 등산양말 20켤레를
37회 후배들에게 선물로 증정하여 선배들의 위신을 세워주는 흐뭇한 장면이 연출되었죠.
모임 참석때마다 등산양말 1켤레씩이 빠짐없이 제공되는 김단장의 법칙상 골라잡아식으로
K28야구단원들에게 등산양말 1켤레씩이 증정되니 다들 기쁜 모습으로 받아갑니다.
운동을 마무리하고 대저구장을 떠날 즈음에 김태완 단장의 회식제공뉴스가 발표되어
일행은 차에 분승하여 가락타운 3단지옆에 위치한 칠봉염소고기집으로 향했습니다.

염소고기집 메뉴는 아주 깔끔하고 맛도 있었지만 너무 고가의 음식이라 김태완 단장에게
비싼 음식을 야구단원들에게 제공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서야 식도락을 즐겼습니다.
염소양념불고기는 놀라울 정도로 양이 너무 적었지만 생고기라 질이 좋아 비싼 댓가가
충분히 커버될만큼의 맛으로 단원들의 혀를 즐겁게 해주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콩비지에 염소고기를 넣어서 끓인 음식과 염소곰국 등으로 차려진 식사도 일품이라
김단장이 평소에 단골로 즐기는 이맛을 친구들에게 베풀고자한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김단장이 필자 집사람과 딸에게 맛보이라면서 염소콩비지를 별도로 포장주문해서
필자가 갖고가도록 챙겨주는 바람에 다음날 집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댕큐~!

K28야구단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무리 운동이 바로 당구라는 사실은 이제 불변입니다.
염소양념불고기로 거나하게 배를 채운 일행들은 근처 3층 당구장으로 걸어가서 2대의
당구대에서 그들만의 리그내지 토너멘트를 즐기고 나머지는 귀가하거나 구경합니다.
1시간가량 2게임정도의 승부가 끝나자 암암리에 헤어질 시간이라는 느낌으로 통합니다.

이제 기별야구 첫경기는 10월10일(토) 오후 2시반에 경고에서 19회 선배님과 합니다.
그날 입장식과 더불어 개회행사가 있는만큼 오전에 모여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시각과 모임장소는 추후에 공지하고 문자도 보내겠습니다.
친구들~! 한가위 명절 풍성하게 보내시고 10월10일에 다시 만납시다~!
오늘 오전에는 김이청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기별야구에 맞추어 몸만들어 오겠답니다.
다가오는 2009년 기별야구대회에서 많은 친구들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2009. 9. 22(화)    [K28야구단]  권  수  원   감독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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