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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故 정문 弔辭

2015.02.09 01:47

김태근 조회 수:338

정문 弔辭

 

문아정문아!

이기  우짠  일이고!!

 

우리  친구  정문이가  온천장을  지나,

금정산을  너머저  별로  떠나갔구나!

 

사랑하는  친구정문아정말  우리  곁을  떠나가시는가?

인제야구  감독은  누구더러  하라고  먼저  가시는가?

 

놋쇠  가마솥에  한약  재료  듬뿍  넣고  끊여준  삼계탕은

이제는  안  끊여  줄끼가  정문아~

 

자네가  감독을  맡아서  기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하던  추억들을  생각하니 

 친구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만  다가온다네.


친구야~  진정으로는  너를  좋아  하고  사랑한단다.

혹여나  서운하고  미워했던  생각들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가시게나~


너의  모습이  우리들에게서  멀어져  간다고  상상을  하니  너무도  너무도  황망하구나 !

내  다리가  힘  없이  풀리고  마음도  다  녹아  버렸다네~


친구야!

하늘에서  찬란히  빛날  나의  친구여!

그대의  주검을  애통해하며  슬퍼하는  여기모인  사람들을  보게나.

그대가  우리들에게  쌓아놓은  평소의  덕이라네.

무던히도  애가  많았던  자네가  이렇게  먼저 가다니  참으로  서운하기만  하다네 ~

 

그토록  많은  추억들을  함께  했었는데~

이리도  급하게  떠나가야  하나  친구야 !

굳이  가야  한다면

모든  근심  걱정일랑  다  내려놓으시고  잘  가시게나  친구야 ~

 

온천장이  저긴데~

그냥  좋은  곳  찾아  날개  펴시고  잘  가시게

친구야 !


고집스러웠지만  마음이  따뜻한  우리들의  친구야 !

그대의  모습처럼  우리들  모두도  더욱더  사랑하면서  살겠노라고  여기서  조용히  다짐해  본다네 ~

미안하네~

그리고  그  동안  진정으로  고마웠었네.


우리의  마음을  무척이나  따뜻하게  했던  친구야 !

우리  다음에  보세나.....


故  정문  친구의  주검을 추모하면서


201527일       그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의  마음을  담아  친우  김태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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