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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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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동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무가 갑자기 빠지게 되어 동기들 모임이나 행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야구대회든 테니스대회든 준우승만 하게 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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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수그러들 것 같지 않은 태양볕이 갑자기 수그러들었습니다.
세라토닌이 감소해 그렇잖아도 경기 탓에 오그라들은 남성들이 더욱 더 쭈그러들게 되었고,
저녁에 괜히 집에 들어가지 않고 집주변 포장마차나 호프집을 배회하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 동기들에게 전화하십시요, 동기도 바로 옆동네에서 똑 같이 방황하고 있을 지 모르니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적은 본적과 병적 같이 절대 변하지 않는 거라고 오래전부터 얘기하여 왔었지만,
이제는 본적도 눈에 보이는 데서는 사라져 버렸으며 병적도 아스라한 기억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학적도 일부 몇몇을 제외하고는 중학교, 국민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흐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고 죽었다고 외치던 선배에게 선배들은 겨우 2점몇대일로 들어 왔지만 우리는 10몇대일로 들어왔다라고
받아 넘긴 적도 있고, 후배로 인정 안해줘서 별도로 갱(更)고로 시작하는 모임을 가진 데도 있다도 합니다.
알고보면 베이비붐 시대의 정점에 있던 우리 기수는 사회 어느 단체에서도 중간 허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월이 지나가도 점점 그 허리가 올라가 이러다간 죽기 몇년을 남겨놓고 겨울 허리를 넘어 모임에서

어른 대접을 받지 않을 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기수가 좋아하면 유행이 되고 우리들을 상대로만 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가 있을 것 같은
우리 기수들은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재경총동창회에서 시작한 경고 발전위원회도 벌써 만 1년이 되었습니다.
그렇잖아도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의 발전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가는 구 도심에 있는 모교에 대해서
학교 이전 등의 여러가지 발전 방향이 많이 제시되기는 했지만,
현재 그 자리에서 점점 떨어져가는 서울경기 소재 대학 진학률로 인해 향후 재경 동문회 자체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재경 총동문회의 발의로 경발위가 발족되었으며 전체 동문에게 모금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9월말 현재
단 2명이서 목표액 1억을 초과 달성한 14기, 제일 많은 76명 참여하여 목표액 1억5천의 50%를 넘어 달성한 17기,
31명이 참여하여 2천여만원의 실적을 낸 시험 마지막 30기와  21회 구본능 동문의 10억원을 합쳐
21억원 가까이 모금이 되었습니다.

 

31회 동기 전체로 70명이 참여하여 5천만원  넘게 모금이 되었으나, 재경 동기는 7명 400만 정도에 미치고 있습니다.

 

물론 돈만 모으면 x통이 다시 명문되나,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많은 게 명문이냐,
다민족화 시대에서 순수혈통만 고집하지 말고 예전 같으면 경고에 입학했을 외고와 국제고를 포함해서
동문회를 운영하면 안되느냐, 등등의 반발 및 더 좋은 방안도 많이 있었지만,
우선 발전 기금 모집을 시작한 것 입니다.


그래도 이런 것을 기반으로 잘되는 후배가 많아진다면 비록 그 덕을 직접 보지는 않더라도 기분 좋은 일은 분명할 것 입니다.

학교에 대한 애정 여부나 총동문회의 활동 방향에 관계없이 어차피 거기에 적을 두고 있으며
어떤 형태든 동기와 동문을 만나게 되어 있으니, 조금 힘드시더라도 속칭 '면피'를 하였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면피는 이렇습니다, 부산 동기들의 1/2정도의 모금이 되었으면 하는 것 입니다.

 

경기의 흔들림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 있는 곳이 서울이고
갈수록 팍팍해지는 서울 살림살이로 재경 동기들도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어차피 한번 치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시고 다시한번 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재경31 동기회   회장    정    석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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