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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봄날 올림픽공원

2010.04.11 19:10

정용정 조회 수:219

겨우내 눅눅해진 마음 말리기 좋은,

볕향기가 꽃향기 보다 풀풀거리는 봄날 아침

 

올림픽 공원을 만끽했어

깡총거리는 강아지와 함께 총총거리며.

Seize the day!

 

공원벤취에서 숨을 고르며

겨울을 버텨낸 봄날을 즐기는데

문득 생뚱 생각이 들었어

 

'아름다우면 이긴다'

 

아픈게 많아지는..

아픈게 적어지는..

세상을 알만한 나이가 된 탓일까?

 

그래그래 칭구들~

오늘은 힘들더라도,

올곧은 마음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내 어머니의 明(?)言이 있어

'세상에 공끼엄따(空것이 엄따-헛된게 엄따)'

 

뭐든 베풀고 살면 헛되지 않아서

결국은 자기 福이 된다는 뜻이야

즉, '아름다우면 이긴다'

 

우씨~ 또 삼천포로 빠질라쿠네

미안해~ 칭구들~

 

내가 오늘 올림픽 공원에서

봄날에 너무 취했나봐

 

술에 취하고,

봄에 취하고..

어리하게 사는게 행복이라 캤재?  손정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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