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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다행多幸이다

2013.03.16 15:00

정용정 조회 수:2016

달포가 지났을려나?

불쑥 장호(千)가 셔블 와서는

本草, 장호, 재구 서(三)이서 조촐 마주했다.

 

당연! 씰데없는 실없는 얘기가 7할이었고...

화랑초딩 아아들 이바구,

내가 동동 떠내리가는 동신꺼러지 출신이라는 둥,

재구와 내가 도청 앞 태권도장 연무관에서 만난 46년지기

도장 사숙관계라는 것까지.

다들 아랫도리 보다는 조동아리에 바짝 양기가 올라가꼬...

 

그러다가 그랬지.

"31만세 울 동기들 참 다행이야~"

 

여기서 다행이란 영어로 하면,

What a relief! (그나마 다행)의 의미가 아니라

다~행~ 행운이 많다는 多幸~

It's lucky, fortunate!

 

동원, 동희, 정호, 희탁, 써니, 상렬 등

성질 급해 먼저 간 칭구들 선한 면면面面도 그렇거니와

잘났건, 못났건 동기 친구들 구성과

참 유별난 동기애, 단결력.. 뭐~ 그런거지...

"대단한 뺑빼이야~"로 마무리학까?

감感 올때 다들 감사히 생각하시뎌~

 

재작년 9월 14일이니 동원이 간지도 1년반이나 됐네, 자슥~

아직까지도 선휘Sunny의 멜주소 ggalmeki@paran.com는 보관하고 있어.

파란~ 파란닷컴으로는 멜이 갈것 같고,

88도로 여의도와 노량진 시장 주변 

갈매기 양날개 모양의 키큰 가로등을 볼 때마다 선휘 생각이 나서.

다들 선한 놈, 순둥이들이었는데.

동원, 동희, 정호, 희탁, 상렬, 선휘...

기억나나? 선한 눈매로 웃던 갸들의 웃음이?

 

봄날이 오면 뭐 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백호兄 노래도 생각나고, 또 감상으로 빠질라쿠네.

- Fin -

 

역쒸~ 사진관장(ㅎㅎ)님 대단하시네

변은 길건 짧건 구린 법 

고저에 약한 음치도 장단만 잘 맞추면 화류계살이가 수훨헌디,

天下카수 훈아氏라도 장단 못 맞추고, 엇박자 놓다가는 짤리는 법이여.

옛말 그른기 없다네

눈치 없능기 범보다 무섭따

 

봄볕 조은데 지루항께 자블리고 조블랍재?

2교시 마치고 도시락 미리 까먹은 장호 니는 더 그럴끼다

고만학께.

근데 한영호샘한테 혼난데이~

대그빡을 도끼로 빡~

모질게 말씀하시던 샘의 말씀도 그립네.

봄날에는..

 

찍사샘~ 다행이다 노래 틀어도고~

 삼일만세 만만세!

 

봄볕에 조블린

셔블 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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