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금
2014.04.05 02:20
밤이 깊었습니다.
저는 지금, 경기도 수원하고도 영통의
어느 이름 모를 숙소에 와 있습니다.
내일부터 2 일간
주말 온전히, 워크샵 한답니다.
군인갔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군대도 주말, 휴일에는 쉽니다.
2014년 4월 5일~ 6일간
씰데없는(?) 워크샵을 하는
외환은행 신갈연수원은 제가
은행원으로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그 때는 그래도
꿈이 있었습니다.
예컨대,
재형저축 꼬박 꼬박 들어서,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야들야들한 손을 만지면
온 몸에 전기가 통하던 그녀와
결혼을 준비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참 빠르게 흘렀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그 때 함께 입사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은행을 떠났습니다.
임원이 되었거나...
군대를 면제 받아 서너 살 일찍
입사한 동기들 외에는, 이제
얼굴을 볼 수가 없군요.
그 모든 것들이
정해진 우리 삶의 질서와
무관하지 않겠지요?
그래서 저는
삶의 정해진 질서 곧,
언어상징으로 고착화된, 그런
기득(旣得)의 질서 세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수원 영통의 비릿내 나는 봄밤입니다>
<연수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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