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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그 길 따라 내가 가네

2009.11.30 11:40

이승진 조회 수:375





                                     마음이 길을 만드네
                                     그리움의 마음이 없다면
                                     누가 길을 만들고
                                     그 길 지도위에 새겨 넣으리
                                     .......

                                     사랑아, 너는 어디에 숨어 나를 부르는지
                                    
마음이 앞서서 길을 만드네
                                     그 길 따라 내가 가네




                               간밤에 瑞雪이 내렸습니다.    
                               바야흐로 겨울산행이 시작되나 봅니다.
                               세시간 여 어둠을 가르며 우린 걸었고, 또 
                               그 길 위에서 빈 가슴으로 아침 해를 만납니다. 

                               龍馬들이 꼬리를 물고 헤쳐나간 길
                               그 발밑에선 '뽀드득~ 뽀드득~' 
                               서걱이며 뒤채는 낙엽 소리만이
                               구부러진 길의 서러움을 달래어 줍니다.
            

                              




1. 대상산 : 백두대간 29차 버리미기재 ~ 지름티재 (충북 괴산군, 경북 문경시)
                장성봉(916.3m), [악휘봉(845m),] 주치봉(683m), 구왕봉(879m)

2. 산행일시 : 2009. 11. 21(토) - 20일(금)  밤12시 집합 

3. 참가자 : 배정우, 신성수, 안중수, 이승진, 최경침 외 용마산악회 백두대간팀 28명 

4. 산행코스 :  (대간 11.8km, 산행시간 11시간)
   
버리미기재-(1.9km)-장성봉-(740m)-막장봉갈림길-(860m)-827봉-(1.1km)-809봉-(1.1km)-
    -785봉-(1.3km)-악휘봉갈림길-(2.8km)-오봉정고개-(1.4km)-구왕봉-(570m)-지름티재-은티마을




△ 3시 20분에 버리미기재에 도착.
예상치 않은 눈소식에 채비를 마친 대간팀이 오기현 대장의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 최경침과 신성수



△ 소나무에도 하얀 눈꽃이 피어났다.



△ 4:55 am. 2km의 눈길을 오르내리며 도착한 첫번째 오름인 장성봉에서, 31대간돌이들.



△ 김미란 님과 오기묵(23회) 용마산행대장



△ 이철관 (33회) 후미대장



△ 김세정 (35회) 일일명예대장



△ 이승렬 (28회) 울산용마



△ 황태윤 (37회)











△ 06:45 am. 더딘 눈길이어서 벌어진 후미와의 거리를 좁히면서 길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07:50 am. 악휘봉 갈림길 도착
악휘봉은 대간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지만,
빼어난 경치를 만끽하고자 배낭을 벗어두고 다녀왔다.







△ 악휘봉 촛대바위에서 김법영(33) 총무 부부의 모습



△ 악휘봉 정상에서 박문회(23) 선배님과 함께



△ 신성수, 최경침, 이승렬(28), 윤태웅(33)
























△ 은티재를 앞두고 햇살좋은 곳에서 가진 아침&점심시간 






△ 넘어가야할 산 저 멀리 구왕봉과 희양산이 조망된다.



△ 하영수(17) 고문님, 31대간돌이들, 박수갑(23) 부단장님



△ 구왕봉에서 명산인 '희양산'을 배경으로 최경침



△ 배정우



△ 신성수



△ 이승렬(28)







△ 하영수, 송승구(17) 선배님들



△ 황태윤(37)과 안중수







△ 11시간에 걸친 눈길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은티마을. 옥수수 막걸리 하산주로 자축하고 있다.



△ 문경 선비촌에서 버섯전골로 뒤풀이 중. 
















예기치 않은 눈산행에 미끌어지기도,
'어~' 하면서 여러 번 엉덩방아를 찍기도 하였고,
특히 로프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수직의 구왕봉 하산길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종주길을 이어가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납회산행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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