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믄.. 세상에 있는 거는???
2008.11.28 10:45
세상에 공짜는 없으나 역발상으로
세상에 반드시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因果(인과)이다.
인과는 因果應報(인과응보)의 약칭으로 이야기 하며,
因은 어떠한 원인으로 果(결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인과의 이야기는
특별히 불교에서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문학 작품에서 인과를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국화 옆에서란 詩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果)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因)“를
인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인과를 거부감 없는 쉬운 말로 하면 因緣(인연)으로 보면 된다
부부간의 인연을 두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첫째는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몇 천번의 인연이 있어야 하므로
부부간에는 수 천만번의 인연으로 맺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엄청나게 소중한 인연이다.
둘째는 부부간에는 전생의 철두철미한 원수끼리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그 원한관계를 살아가면서 말끔히 씻어내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인위적인 자살, 이혼 등으로는 원한관계가 해소 되지 않는다.는
관점이다.
부부간에는 소중한 인연이던, 원한의 인연이던,
어느 쪽의 이야기이던
세상을 떠나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서로가 최선을 다하여 살아야 한다는 결론은 동일하다.
댓글 3
-
고박
2008.11.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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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섹
2008.11.28 13:34
박변이 말하는 부부 사이에 인연은 정말 하나다
그러나 요즘 갈수록 그인연도 메말라가고 변해만 간다
너무나 쉽게 하는 결혼 그리고 이혼 그리고 재혼 그리고 재이혼 .. 황혼이혼..
그래서 몰섹이 생각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것은 바로 " 자기자신 즉 나 " 다 -
박종규
2008.11.28 13:48
옛날에는 부부간의 인연을 1번으로 생각했는데
결론은 같지만 요즘은 자꾸 2번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 같네
소가 닭본든 사는 것 같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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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변 말씀듣고보니 마누라가 더 소중해 보이는 구만...
어떤 여류시인은 우리 남편들을 이렇게 정의하더라.
공감이 가제?ㅎㅎㅎ
남편 -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알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