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⑦차 (삽당령~백봉령 구간) 산행후기
2008.10.22 13:32
백두대간 ⑦차산행 : 삽당령 ~ 백봉령 (강원도 강릉시, 정선군) 구간
*산행코스 ( 총 18.3km, 산행시간 8~9시간)
삽당령 - (1.6km) - 866.4봉(삼각점) - (2.9km) - 두리봉 - (1.7km) - 석병산 - (2.5km) - 고병이재 -
- (3.4km) - 829봉(서대굴) - (1km) - 생계령 - (1.1km) - 768봉 - (2km) - 철탑 - (2.1km) - 백봉령
△ 17일 밤 10시 부산진역을 출발.
18일 새벽 3시30분 송계리에 도착, 식당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마침.
4시 30분 출발지인 새벽안개 자욱한 삽당령에 도착,
39명의 용마들이 오기현 대장에게서 산행 주의점을 듣고 있다.
△ 출발지 강원도 평창군 왕산면 소재의 삽답령 표지석.
△ 이번 7차 산행에는
최경침, 신성수, 최봉근, 이승진 네명의 '31대간돌이'가 함께 하였고,
안중수는 사내체육대회 행사건으로 동행하지 못하였다.
깁법영(33회), 최경침, 최봉근, 신성수 (좌로부터)
△ 어둠을 헤치고 도착한 두리봉(1010m)에서 오늘 하루를 밝혀줄 일출을 맞다.
△ 붉은 단풍을 배경으로 낙엽카페트 위에서 모닝커피와 함께 숨을 돌리다.
△ 석병산을 향해 가던 중, 단풍고운 배경속의 승진과 봉근.
△ 일곱차례의 대간 산행중에 날씨도 화창하고, 풍광도 가장 뛰어났다.
△ 최경침 31 대간산행대장도 단풍속에 풍덩~
△ 얼마전 갈비뼈 부상에서 쾌유, 몇차례의 황령산 회복훈련을 마치고 참석한 최봉근 고문.
△ 산행한 지 3시간, 드디어 석병산의 모습이 대간길의 배경으로 깔린다.
△ 용마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법영(33회) 총무와 김미란 부부
1차 대간길부터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열성파이다.
△ 김종만(33회), 김세정(35회)과 함께.
동해 일출을 받으며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석병산 배경으로.
△ 발빠른 선두조는 벌써 정상에 올라서 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 ▽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석병산(1055m) 정상의 성수, 경침, 봉근의 모습을 망원으로 잡다.
△ 정상부의 고사목과 함께 찍사도 한 컷.
△ 정상 암봉에서 내려다 본 가을 단풍의 절경
△ 경침과 승진
△ 우리가 이미 지나온 발자취, 대간 마루금이 확연히 드러난다.
첩첩산중이란 말이 딱 들어맞다.
△ 붉은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산 너머로 대간의 산들이 雲海속에 떠있다.
△ 단풍속의 법영부부 모습을 손가락 하트 모양으로 연출해 보았다.
△ 1시간여 석병산을 내려온 지점, 헬기장 표지봉에서.
△ ▽ 나뭇가지에 걸어둔 백두대간 리본과 함께, 한 컷씩.
△ 힘들게 걸어온 길, 뒤돌아서 본 석병산의 풍경.
△ 가을 햇살에 비늘처럼 반짝이는 노란 단풍도 참 아름답다.
△ 지난 9월의 대간길에 자주 보았던 '투구꽃'.
오늘 산행에선 유일하게 요넘만 만났다.
뿌리는 새발처럼 생기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진다.
각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전체가 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에 달리며 작은꽃줄기에 털이 난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기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는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어지며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난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 늘 선두그룹에서 산행하여 찍사가 만나기 힘든 성수를 운좋게 렌즈에 담았다.
△ 천남성의 열매
△ ▽ 천남성의 잎, 꽃, 열매 등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매우 특이하다.
먼저 잎은 1개가 달리지만 양쪽으로 갈라져 11개의 작은잎으로 나뉜다.
꽃차례를 둘러싸고 있는 포(苞)라는 잎이 꽃잎을 대신한다.
꽃잎도 없고 꽃자루도 없이 꽃가루만이 잔뜩 있는 자잘한 꽃들이 육수꽃차례로 달려 있다.
열매는 마치 붉은색의 옥수수처럼 보인다.
천남성과 식물은 예로부터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되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지만,
토란의 경우에는 독 성분을 제거하고 식용한다.
독특한 꽃을 감상하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 푸른 가을 하늘 배경의 단풍잎.
△ 생계령으로 내려서기 전, 시야가 트인 틈을 타 바라본 더 가야할 대간능선들.
보이는 철탑들을 모두 지난 왼쪽 끝지점에 도착지인 백봉령이 있다.
△ ▽ 대간 탈출로로 많이 이용하는 가장 낮은 고도에 위치한 생계령(640m)에 도착.
앞으로 2시간 반 정도는 더 가야 할 듯.
△ 마루금을 따라걷다가 만난 자병산(872m)쪽의 모습.
한라시멘트의 석회석 채광으로 인해 속살이 파헤쳐져 하얗게 드러나있다.
△ 자연도 '빨 주 노 초 파 남 보'
▽ 사람도 '빨 주 노 초 파 남 보'
△ 종점을 앞둔 마지막 고갯길을 오르며 용마들이 잠깐 숨을 고르고 있다.
△ 원래 가야할 대간 마루금인 자병산(872m) 정상부가 파헤쳐 진 바람에
839봉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백봉령으로 내려서야 한다.
△ 가을꽃인 '용담(龍膽)'을 만나다.
높이 20∼60cm이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자루가 없으며 바소 모양으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의 큰 맥이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톱니가 없다.
꽃은 8∼10월에 피고 자주색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고 포는 좁으며 바소꼴이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게 갈라진다.
화관(花冠)은 종처럼 생기고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며 갈래조각 사이에 부편이 있다.
5개의 수술은 통부에 붙어 있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11월에 익고 시든 화관 안에 들어 있으며 종자는 양끝에 날개가 있다
△ 마지막 깔딱고개(834봉)를 앞두고 카르스트 지형속을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에 머리를 식힌다.
△ 9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친 봉순언니도 더위에 지친 피로를 풀기위해 거든다.
△ 산행종점인 백봉령 고갯마루 표지석에서 윤태웅(33회)과 최경침.
★ 추억의 노래 감상 ★
댓글 4
-
정무석
2008.10.22 15:20
-
고박
2008.10.22 15:53
승진아!
와이래 오랫만에 출근이고!
억수로 걱정 했다아이가!
백두대간에 완존히 파묻치 삔기가?
앞으로는 걱정 끼치지 말고 매일 출근해라!
ㅎㅎㅎ -
재경동기회
2008.10.22 17:52
승진찍사님 !!!
반갑쇠다...ㅎㅎ
산행사진 보고 몸만 건질건질, 입맛만 쯥쯥 다졌네
단풍도 곱게 물들고 너무 너무 좋은디, 올해는 단풍구경가기 힘들것 같네
가을산행사진 보고 올해 단풍산행 '끝'
그래도 승진찍사님이 있기에 조금 위안은 되오!! 탱큐 ~~
봉근아,, 매번 백두대간 사진에서 보는데 많이 힘들제
'파이팅!!'하시고 안산, 즐산해라!!!
경침이하고성수는 말안할란다...ㅋㅋ 워낙 내공이 좋아서....
p.s: 고기집위치 상세히 기재 함 해도 나도 함가서 묵어보게....
-심재구- -
최경침
2008.10.23 14:42
찍사양반님!!!!고생많으십니다. 산행에,사진촬영에,편집에.....감사합니다. 그라고,무석아 다음부터는 중간중간에다가 C1 쐬주를 숨겨놓고 그장소를 알려주께 ㅋㅋㅋㅋㅋ 나중에 찿아서 한꼬프씩 해라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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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물이 잘 들었고
성수는 선두에서 잘 달리고
경침이와 봉근이는 잘 따라가고
승진이는 잘 찍고....
단풍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몇 년 내로 산악 구보식으로
백두대간을 한 번 탈까 합니다.
대간 길을 잘 닦아 놓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