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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1회 동기회

경남고등학교 제31회 동기회

                                              담배 끊을 땐 당뇨병 조심  



담배를 끊고 나서는 체중이 불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담배를 끊으면 2형(성인)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 4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일반내과 전문의 예신체(Yeh Hsin-Chieh) 박사는 남녀 1만1천명(45-64세)의 9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70%,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는 사람은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배를 끊은 사람의 이같이 높아진 당뇨병 위험은 담배를 끊은 지 6년째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가 시작되기 3년 전 이내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73%, 3-5년 전 끊은 사람은 80%, 6-9년 전 끊은 사람은 54%, 그 보다 더 일찍 끊은 사람은 16%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은 사람이 이처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체중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담배를 끊은 사람은 금연 후 첫 3년 동안 체중이 평균 3.8kg, 허리둘레가 3,2cm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기 전 하루 평균 20개비를 피운 사람은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4kg 이상 늘고 당뇨병 발병률은 3.4배 높았다. 60세 이상 여성 역시 체중이 4kg 이상 증가하고 당뇨병 발병률은 2.7배 높았다.

이 결과는 담배를 끊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체중과 혈당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예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가 담배를 끊지 말아야 할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1월5일자)에 발표e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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